-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내동 1037-6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파리장서비 건립 추진위원
김해시장 허성곤, 김해문화원 원장 이양재, 경상남도의원 이규상, 김해문화원 부원장 이상현,
김해시의원 박민정, 김해문화원 이사 강병국, 유림 이강식, 김해문화원 회원 강우권, 유림 조기환, 제작.설치 동아대학교 최원진
기념비는 경상남도와 김해시의 지원을 받아 김해 문화원 주관으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김해시장 허성곤, 김해문화원 원장 이양재, 경상남도의원 이규상, 김해문화원 부원장 이상현,
김해시의원 박민정, 김해문화원 이사 강병국, 유림 이강식, 김해문화원 회원 강우권, 유림 조기환, 제작.설치 동아대학교 최원진
기념비는 경상남도와 김해시의 지원을 받아 김해 문화원 주관으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
김해시 내동 1037-6 김해연지공원 내 한국유림독립운동 파리장서비를 찾아왔다.
韓國儒林獨立運動巴里長書碑(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
韓國儒林獨立運動巴里長書碑(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
韓國儒林獨立運動巴里長書碑(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
한국 유림(儒林) 독립운동 파리장서 서명자 김해대표 4位(위)
소눌 노상직 小訥 盧相稷 (光州 광주, 1855~1931. 생림면 금곡. 건국포장 추서)
거인 류진옥 居仁 柳震玉 (文化 문화, 1871~1928. 김해시 외동. 건국포장 추서)
법강 안효진 法岡 安孝珍 (廣州 광주, 1879~1946, 진례면 곤법, 건국포장 추서)
처후 허평 處厚 許坪 (金海 김해, 1882 ~ 1963, 김해시 대성동)
소눌 노상직 小訥 盧相稷 (光州 광주, 1855~1931. 생림면 금곡. 건국포장 추서)
거인 류진옥 居仁 柳震玉 (文化 문화, 1871~1928. 김해시 외동. 건국포장 추서)
법강 안효진 法岡 安孝珍 (廣州 광주, 1879~1946, 진례면 곤법, 건국포장 추서)
처후 허평 處厚 許坪 (金海 김해, 1882 ~ 1963, 김해시 대성동)
파리장서비 취지문
김해는 가야의 도읍지로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예로부터 영남의 으뜸으로 불려져 왔다.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운동은 민족역량이 총결집된 위대한 민족운동이었다. 한국유림대표 곽종석, 김복한 등 137명은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평화회의에 한국의 독립을 탄원하는 편지를 쓴다. 김창숙 등 10명은 사해에서 편지를 3개국어로 번역해 파리평화회의장으로 보냈다. 파리장서는 일제의 한국 주권 찬탈 과정을 폭로하고 식민지배의 불법성과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주장해 한국의 모든 계층과 사회집단이 독립을 열망하고 있음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던 서한이다.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에 서명한 137명 중 김해출신 노상직, 류진옥, 안효진, 허평 애국지사들이 참여해 고귀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정기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다. 광복 71주년이 되어 김해 53만 시민의 뜻을 모아 이 장서비를 세워 나라사랑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2017년 3월 1일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건립 김해추진위원회
김해는 가야의 도읍지로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예로부터 영남의 으뜸으로 불려져 왔다.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운동은 민족역량이 총결집된 위대한 민족운동이었다. 한국유림대표 곽종석, 김복한 등 137명은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평화회의에 한국의 독립을 탄원하는 편지를 쓴다. 김창숙 등 10명은 사해에서 편지를 3개국어로 번역해 파리평화회의장으로 보냈다. 파리장서는 일제의 한국 주권 찬탈 과정을 폭로하고 식민지배의 불법성과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주장해 한국의 모든 계층과 사회집단이 독립을 열망하고 있음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던 서한이다.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에 서명한 137명 중 김해출신 노상직, 류진옥, 안효진, 허평 애국지사들이 참여해 고귀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정기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다. 광복 71주년이 되어 김해 53만 시민의 뜻을 모아 이 장서비를 세워 나라사랑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2017년 3월 1일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건립 김해추진위원회
巴里長書
乙未, 張錫英所作, 俛宇潤色改作云
韓國賤士郭鍾錫金福漢等, 敢愬告巴里平和會諸大位閤下, 天覆地載, 萬物並育於其間, 大明之照, 大化之行, 其道可知也, 自夫爭奪之釁起, 而强弱之勢分, 兼并之權用, 而大小之形懸, 以至毒人命而恣具威, 竊人國而私其有, 嗚呼, 天下一何多此也, 此天之降仁武於今日, 奉若天地之心, 照大明而行大化, 一天下而歸之大同, 俾萬物各遂其性者也, 於是, 萬國同覩, 四海一晏, 而乃或有聞風而不獲實德, 行寃而不徹公聽者, 豈諸大位之用心, 獨於此爾殊哉, 抑別有以也, 則其所以瀝血陳腔, 仰首鳴號者, 亦出於至痛迫切, 不容自己之意, 惟諸大位試察之, 嗚呼, 我韓之於天下, 固蕞爾一小邦, 而不堪比數於諸大邦之列, 而尙賴神聖之後, 域三千里, 人二千萬口, 維持存保, 四千有餘年, 不失爲半島文明之稱, 亦萬國之所不能廢也, 不幸邇來, 昊天不吊, 文弱成習而國威不振, 賊臣內訌, 强隣外伺, 憑其武力, 挾其詐智, 脅君鉗民, 勒成保護之約, 從而攘國土廢天位, 而無吾韓於天下矣, 噫日本之所爲, 槪可擧矣, 丙子之與鄙邦大臣, 盟于江華也, 乙未之與淸國大官, 約于馬關也, 皆以我韓之自主獨立, 爲永遵之案, 曁癸卯之宣戰于露國也, 通牒于列國, 斷斷以鞏固我韓獨立爲聲明, 此萬國之所共悉也, 曾未幾何, 欺詐百出, 內脅外欺, 獨立變而爲保護, 保護變而爲呑倂, 諉之以我韓之情願, 圖免萬國之公議, 是不惟無韓於其手分, 實亦無萬國於其心計也, 未知萬國群公, 其眞
乙未, 張錫英所作, 俛宇潤色改作云
韓國賤士郭鍾錫金福漢等, 敢愬告巴里平和會諸大位閤下, 天覆地載, 萬物並育於其間, 大明之照, 大化之行, 其道可知也, 自夫爭奪之釁起, 而强弱之勢分, 兼并之權用, 而大小之形懸, 以至毒人命而恣具威, 竊人國而私其有, 嗚呼, 天下一何多此也, 此天之降仁武於今日, 奉若天地之心, 照大明而行大化, 一天下而歸之大同, 俾萬物各遂其性者也, 於是, 萬國同覩, 四海一晏, 而乃或有聞風而不獲實德, 行寃而不徹公聽者, 豈諸大位之用心, 獨於此爾殊哉, 抑別有以也, 則其所以瀝血陳腔, 仰首鳴號者, 亦出於至痛迫切, 不容自己之意, 惟諸大位試察之, 嗚呼, 我韓之於天下, 固蕞爾一小邦, 而不堪比數於諸大邦之列, 而尙賴神聖之後, 域三千里, 人二千萬口, 維持存保, 四千有餘年, 不失爲半島文明之稱, 亦萬國之所不能廢也, 不幸邇來, 昊天不吊, 文弱成習而國威不振, 賊臣內訌, 强隣外伺, 憑其武力, 挾其詐智, 脅君鉗民, 勒成保護之約, 從而攘國土廢天位, 而無吾韓於天下矣, 噫日本之所爲, 槪可擧矣, 丙子之與鄙邦大臣, 盟于江華也, 乙未之與淸國大官, 約于馬關也, 皆以我韓之自主獨立, 爲永遵之案, 曁癸卯之宣戰于露國也, 通牒于列國, 斷斷以鞏固我韓獨立爲聲明, 此萬國之所共悉也, 曾未幾何, 欺詐百出, 內脅外欺, 獨立變而爲保護, 保護變而爲呑倂, 諉之以我韓之情願, 圖免萬國之公議, 是不惟無韓於其手分, 實亦無萬國於其心計也, 未知萬國群公, 其眞
以日本所爲於我韓者, 爲無傷於公義耶, 爲不失信於萬國耶, 鄙邦臣民, 極知赤手空拳, 不能自奮以有爲, 然謳吟詠歎, 猶蚤夜於吾君吾國曰, 尙上天之鑒我, 大運之好還, 包羞忍恥, 艱辛顚倒, 于玆十年所矣, 自聞諸大位之設平和大會, 寡邦人民, 咸踴躍奮激, 以爲苟萬國之平和也, 吾韓亦萬國之一也, 豈獨使之不平不和乎, 旣復聞波蘭諸國雖小, 皆能獨立, 則又復群聚呼萬歲曰, 平和之議已定矣, 彼何國也, 吾何國也, 一視之仁, 亦若是已矣, 天其有時而好還矣, 諸大位其從此畢其能事矣, 吾儕其從此有其國矣, 吾其卽死, 而塡乎溝壑, 白骨且不朽矣, 莫不雎雎盱盱, 以俟好音, 而遷延之頃, 天又不吊, 寡君卽世, 擧國汹汹, 痛徹穹壤, 乃於國葬之日, 各敎各社箇人男女, 猶唱獨立之聲, 奉慰吾君之靈, 雖捕縛鞭戮, 交加于前, 徒手爭先, 就死而不悔, 此可見窒欎之衷, 積久必洩, 而抑亦諸大位之啓其機而鼓其勇也, 然而因循歷月, 尙不見劃然之區處, 則又且歎且懼, 恐寡邦之無由自達, 而中間用事者之反覆機詐, 有以惑諸大位之視聽也, 請更有以辨明之, 天之生萬物也, 必有是物之能力, 則介鱗昆虫, 皆有以自由活動, 人之自爲人, 國之自爲國, 固亦有自人自國之治理能力, 吾韓雖小, 環三千里, 數二千萬人, 歷四千年來, 其能足當吾韓者, 自不乏絶, 初何待隣國之代治哉, 千里不同風, 百里不同俗, 彼謂吾韓之不能獨立, 而欲以彼國之治理, 加諸吾韓之風俗, 則風俗之卒不可變, 而所謂治理者, 祗足成爲亂之堦, 此其不可行明矣, 治理之卒不可行, 而說於公會則曰, 韓民之願附於
日本久矣, 夫韓民之自爲韓民, 不惟其壃域風土之已定, 抑亦所得於天性者然也, 是以寧屈於一時, 面受威脅之權, 而其心, 則固將歷千萬年, 而不失爲韓國之民也, 本心之存, 焉可誣也, 心之卒不可誣, 而欲用萬國所共廢之威權, 以壓萬口一聲之公論, 此於日本, 亦未爲得計也, 昔在海牙之會, 寡邦之臣, 有李儁者, 奉寡君之命, 夜行晝伏, 冒百險之艱, 赴愬于公座, 至乃刳腹剖心, 以鳴其寃, 則在會之人, 或至屬目噓唏, 而終不見有爲之敍其情而謀其後者, 寡邦之人, 至今相語, 未嘗不痛恨於悒, 而繼之以血淚也, 某等山野廢朽, 不及詳聞于外邦事實, 而猶自以爲舊國臣子, 依先君之遺風, 粗從事於儒敎之門, 今當大界維新之日, 國之有無, 在此一擧, 與其無國而生, 不若有國而死, 與其自枯於偏陬, 孰若獻身於公聽竝觀之地, 一以自暴其鬱抑, 而俟其進退之也, 顧以海陸迢絶, 關禁嚴急, 恐裹足未達而疾呼不聞, 朝夕之命, 無逮於穹壤之痛, 則此世此懷, 永無望於自暴矣, 雖以諸大位之神聖聰明, 亦安望其必算及於不見不聞么麽幽渺之一偏邦哉, 玆敢修咫尺之書, 合一部同情之辭, 具十年生受之實, 奉便風於天涯萬里之外, 誠悲劇迫切, 不知所云, 惟諸大位憐而察之, 益恢公判之議, 使大明之照無不遍, 而大化之行無不順, 則不惟某等之無國而有國, 抑亦道德之幸甚於一世, 而諸大位之能事畢矣, 如猶未也, 某等寧騈首就死, 而誓不爲外國之僕隷, 二千萬生命, 獨不關天地之所育而憾條暢之和氣乎, 惟諸大位圖之
파리장서 서명 명단
곽종석(郭鍾錫) 김복한(金福漢) 고석진(高石鑛) 유필영(柳必永) 이만규(李晩煃)
장석영(張錫英) 노상직(盧相稷) 유호근(柳浩根) 안병찬(安炳瓚) 김동진(金東鎭)
권상문(權相文) 김건영(金建永) 김창우(金昌宇) 신직선(申稷善) 김상무(金商武)
김순영(金順永) 이종기(李鍾夔) 권상익(權相翊) 고제만(高濟萬) 서건수(徐健洙)
곽수빈(郭守斌) 유연박(柳淵博) 하겸진(河謙鎭) 최학길(崔鶴吉) 이명균(李明均)
이석균(李鉐均) 조현계(趙顯桂) 하봉수(河鳳壽) 이수안(李壽安) 하재화(河載華)
하용제(河龍濟) 박규호(朴圭浩) 우하교(禹河敎) 김재명(金在明) 변양석(卞穰錫)
고례진(高禮鎭) 이승래(李承來) 윤인하(尹寅河) 김봉제(金鳳濟) 박종권(朴鍾權)
윤철수(尹哲洙) 김택진(金譯鎭) 권상두(權相斗) 정태진(丁泰鎭) 정재기(鄭在夔)
임한주(林翰周) 배종순(裵鍾淳) 류진옥(柳震玉) 박상윤(朴尙允) 김지정(金智貞)
이인광(李寅光) 이학규(李學奎) 안종달(安鍾達) 손상현(孫上鉉) 이이익(李以翊)
유준근(柳濬根) 송홍래(宋鴻來) 송준필(宋浚弼) 성대식(成大湜) 이기형(李基馨)
이덕후(李德厚) 안효진(安孝珍) 강신혁(姜信赫) 전양진(田穰鎭) 이정후(李定厚)
노도용(盧燾容) 김태린(金泰麟) 김정기(金定基) 송철수(宋喆洙) 송호완(宋鎬完)
곽종석(郭鍾錫) 김복한(金福漢) 고석진(高石鑛) 유필영(柳必永) 이만규(李晩煃)
장석영(張錫英) 노상직(盧相稷) 유호근(柳浩根) 안병찬(安炳瓚) 김동진(金東鎭)
권상문(權相文) 김건영(金建永) 김창우(金昌宇) 신직선(申稷善) 김상무(金商武)
김순영(金順永) 이종기(李鍾夔) 권상익(權相翊) 고제만(高濟萬) 서건수(徐健洙)
곽수빈(郭守斌) 유연박(柳淵博) 하겸진(河謙鎭) 최학길(崔鶴吉) 이명균(李明均)
이석균(李鉐均) 조현계(趙顯桂) 하봉수(河鳳壽) 이수안(李壽安) 하재화(河載華)
하용제(河龍濟) 박규호(朴圭浩) 우하교(禹河敎) 김재명(金在明) 변양석(卞穰錫)
고례진(高禮鎭) 이승래(李承來) 윤인하(尹寅河) 김봉제(金鳳濟) 박종권(朴鍾權)
윤철수(尹哲洙) 김택진(金譯鎭) 권상두(權相斗) 정태진(丁泰鎭) 정재기(鄭在夔)
임한주(林翰周) 배종순(裵鍾淳) 류진옥(柳震玉) 박상윤(朴尙允) 김지정(金智貞)
이인광(李寅光) 이학규(李學奎) 안종달(安鍾達) 손상현(孫上鉉) 이이익(李以翊)
유준근(柳濬根) 송홍래(宋鴻來) 송준필(宋浚弼) 성대식(成大湜) 이기형(李基馨)
이덕후(李德厚) 안효진(安孝珍) 강신혁(姜信赫) 전양진(田穰鎭) 이정후(李定厚)
노도용(盧燾容) 김태린(金泰麟) 김정기(金定基) 송철수(宋喆洙) 송호완(宋鎬完)
송호곤(宋鎬坤) 권명섭(權命燮) 이돈호(李墩浩) 박정선(朴正善) 황택성(黃宅性)
이상희(李相羲) 최중식(崔仲軾) 권병섭(權昺燮) 권상원(權相元) 고순진(高舜鎭)
김택주(金澤往) 정규영(鄭奎榮) 송호기(宋鎬基) 이길성(李吉性) 송철수(宋晳秀)
박익희(朴翼熙) 송재낙(宋在洛) 권상도(權相道) 김병식(金秉植) 이능학(李能學)
이현창(李鉉昌) 이수인(李洙仁) 박 준(朴 埈) 이봉희(李鳳熙) 박은용(朴殷容)
정 근(鄭 根) 백관형(白觀亨) 전석구(全錫九) 송주헌(宋柱憲) 전석윤(全錫允)
김영식(金榮植) 김양수(金陽洙) 김상진(金相震) 장영구(張永九) 이내수(李來修)
조재학(曺在學) 김영찬(金永贊) 정재호(鄧在浩) 김덕진(金德鎭) 손진창(孫晋昌)
손병규(孫秉奎) 김병식(金炳軾) 이태식(李泰植) 이만성(李萬成) 이계원(李啓源)
이계준(李季埈) 우성동(禹成東) 김학진(金學鎭) 우찬기(禹纘基) 이병회(李柄回)
윤량식(尹亮植) 김용호(金容鎬) 이복래(李福來) 곽 걸(郭 杰) 우하삼(禹夏三)
우경동(禹涇東) 박순호(朴純鎬) 우승기(禹升基) 조석하(曺錫河) 김동수(金東壽)
박재근(朴在根) 이진춘(李鎭春) 이인규(李麟奎) 이기정(李基定) 문 용(文 鑛)
허 평(許 坪) 김양모(金瀁模)
이상희(李相羲) 최중식(崔仲軾) 권병섭(權昺燮) 권상원(權相元) 고순진(高舜鎭)
김택주(金澤往) 정규영(鄭奎榮) 송호기(宋鎬基) 이길성(李吉性) 송철수(宋晳秀)
박익희(朴翼熙) 송재낙(宋在洛) 권상도(權相道) 김병식(金秉植) 이능학(李能學)
이현창(李鉉昌) 이수인(李洙仁) 박 준(朴 埈) 이봉희(李鳳熙) 박은용(朴殷容)
정 근(鄭 根) 백관형(白觀亨) 전석구(全錫九) 송주헌(宋柱憲) 전석윤(全錫允)
김영식(金榮植) 김양수(金陽洙) 김상진(金相震) 장영구(張永九) 이내수(李來修)
조재학(曺在學) 김영찬(金永贊) 정재호(鄧在浩) 김덕진(金德鎭) 손진창(孫晋昌)
손병규(孫秉奎) 김병식(金炳軾) 이태식(李泰植) 이만성(李萬成) 이계원(李啓源)
이계준(李季埈) 우성동(禹成東) 김학진(金學鎭) 우찬기(禹纘基) 이병회(李柄回)
윤량식(尹亮植) 김용호(金容鎬) 이복래(李福來) 곽 걸(郭 杰) 우하삼(禹夏三)
우경동(禹涇東) 박순호(朴純鎬) 우승기(禹升基) 조석하(曺錫河) 김동수(金東壽)
박재근(朴在根) 이진춘(李鎭春) 이인규(李麟奎) 이기정(李基定) 문 용(文 鑛)
허 평(許 坪) 김양모(金瀁模)
유림 파리장서 해설문
한국의 유림대표 곽종석, 김복한 등 137명은 파리만국평화회의 여러 대표들에게 글을 올리노니 하늘과 땅 사이에서 만물이 생장함에 있어 다함께 덕과 조화의 공을 입었지만 쟁탈의 틈 사이에서 강약과 대소의 형세가 나뉘는 동시에 군력을 남용해 인민을 혹사하고 사욕으로 나라를 절취하니 천하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 말입니까? 오늘에 이르러 하늘이 내린 위대한 인자와 시위를 받들어서 천하로 하여금 평화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는 이때 실제로 덕을 입지 못한다든지 원한에 공변된 의논을 듣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어찌 여러분이 우리에게만 차별하는 것입니까? 우리 한국도 당당한 세계 각국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의 영토는 사천리요 인구는 2천만으로서 4천 년의 역사를 보전하는 동시에 반도의 문명국이라 듣고 있으니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의 존재를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국위를 떨치지 못해 안으로는 일부 친일파들이 북새질을 하고 밖으로는 강적이 엿보면서 무력을 빙자하고 사지를 농락해 임금을 협박하고 인민을 자갈 물려 강제로 맹약을 작성하더니 이어 임금을 폐위시키고 나라를 빼앗아 우리 한국을 세계에서 말살한 것입니다.
한국의 유림대표 곽종석, 김복한 등 137명은 파리만국평화회의 여러 대표들에게 글을 올리노니 하늘과 땅 사이에서 만물이 생장함에 있어 다함께 덕과 조화의 공을 입었지만 쟁탈의 틈 사이에서 강약과 대소의 형세가 나뉘는 동시에 군력을 남용해 인민을 혹사하고 사욕으로 나라를 절취하니 천하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 말입니까? 오늘에 이르러 하늘이 내린 위대한 인자와 시위를 받들어서 천하로 하여금 평화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는 이때 실제로 덕을 입지 못한다든지 원한에 공변된 의논을 듣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어찌 여러분이 우리에게만 차별하는 것입니까? 우리 한국도 당당한 세계 각국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의 영토는 사천리요 인구는 2천만으로서 4천 년의 역사를 보전하는 동시에 반도의 문명국이라 듣고 있으니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의 존재를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국위를 떨치지 못해 안으로는 일부 친일파들이 북새질을 하고 밖으로는 강적이 엿보면서 무력을 빙자하고 사지를 농락해 임금을 협박하고 인민을 자갈 물려 강제로 맹약을 작성하더니 이어 임금을 폐위시키고 나라를 빼앗아 우리 한국을 세계에서 말살한 것입니다.
일본의 소행을 말한다면 병자년에 우리나라와 강화에서 조약을 맺고 을미년에 청국과 조약을 맺으면서 모두 우리의 자주독립을 영원히 준수한다고 하였을 뿐 아니라 계묘년에 러시아에서 선전할 적에도 열국에 알리기를 당연히 우리 한국의 독립을 확인하는 성명을 냈던 것은 세계만국이 모두 알고 있는 바입니다. 얼마 안 가서 안으로는 협박하고 밖으로는 보호라 속이면서 병합하고는 우리 국민의 청원이라고 핑계하면서 세계만방의 뜻을 모면하려 하니 이것은 우리 한국을 무시한 것일 뿐 아니라 세계만방을 무시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사력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음을 잘 아는지라 하늘이 우리를 돌보아 호운이 돌아올 것만 고대하면서 치욕을 참고 박해에 신음하기 십 년에 여러분이 평화회의를 연다는 말을 듣고 우리 국민은 용기를 얻어서 만국에 평화가 오는데 어찌 만국의 하나인 우리나라에서만 평화가 없다는 말입니까? 이미 폴란드는 독립해 전 국민이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평등하게 다루실 것만은 틀림없는 것이라 이것은 하늘의 뜻이 돌아온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이 대사명을 마치시면 우리는 우리나라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죽어서 구렁에 뒹구는 백골까지라도 썩지는 못하고 눈을 감지 못하고 좋은 소식만 기다리다가 하루하루 지나가던 차에 비운은 다시
닥쳐와 우리 임금이 돌아가시니 온 국민의 비통이 하늘에 사무쳐도 하소연 할 곳이 없어 국장날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독립만세를 불러서 임금의 영혼을 위로했던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성군의 유풍을 받아 유교에 종사하였는데 지금 세계가 새로 거듭날 우리나라의 존재 여부가 이번에 달려있는 바 차라리 나라 없이 살아있기 보다는 나라를 위하다가 죽는 것만 같지 못한 것입니다. 나라의 운명을 영원히 하소연할 희망이 없는 바 파리평화회의에 참석하신 대표들에게 보이지도 못하고서야 어찌 우리나라의 억울한 사정을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지면을 빌어 일본의 동정사와 아울러 10년간의 학대를 받은 사실을 적어 만리 밖에서 올리니 실로 비극의 절박한 것은 무어라고 형언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가엾게 살피고 더욱 공정한 판단을 내려서 빛이 두루 미치고 정의와 도덕이 이 세상에 살아 있게 되니 여러분의 사명은 다한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들은 목을 늘려서 죽을지언정 맹세코 일본의 노예는 되지 않겠으니 이천만의 생명만이 하늘과 땅의 덕을 입지 못하고 원한을 가지게 되니 한국 독립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