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진 동상(삼일공원)

4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수동 159-1
탐방로그
청주시 상당구 수동 159-1에 위치한 삼일공원을 찾았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 손병희 선생, 신흥식 선생, 권동진 선생, 권병덕 선생, 신석구 선생 등 5인의 숭고한 독립운동 심신의 뜻을 기리고, 시민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고취시키고자 1980년 8월 충청북도에서 5인의 동상을 건립하여 상징적 기념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은재 신석구 선생, 청암 권병덕 선생, 의암 손병희 선생, 우당 권동진 선생, 동오 신홍식 선생 5분의 동상이 있다.
宣言書(선언서)
吾等은玆에我朝鮮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此로써世界萬邦에告하야人類平等의大義를克明하며此로써子孫萬代에誥하야民族自存의正權을永有케하노라半萬年歷史의權威를仗하야此를宣言함이며二千萬民衆의誠忠을合하야此를佈明함이며民族의恒久如一한自由發展을爲하야此를主張함이며人類的良心의發露에基因한世界改造의大機運에順應幷進하기爲하야此를提起함이니是ㅣ天의明命이며時代의大勢ㅣ며全人類共存同生權의正當한發動이라天下何物이던지此를沮止抑制치못할지니라 舊時代의遺物인侵略主義强權主義의犧牲을作하야有史以來累千年에처음으로異民族箝制의通告를嘗한지今에十年을過한지라我生存權의剝喪됨이무릇幾何ㅣ며心靈上發展의장애됨이무릇幾何ㅣ며民族的尊榮의毁損됨이무릇幾何ㅣ며新銳와獨創으로써世界文化의大潮流에寄與補裨할機緣을遺失함이무릇幾何ㅣ뇨
噫라舊來의抑鬱을宣暢하려하면時下의苦痛을擺脫하려하면將來의脅威를芟除하려하면民族的良心과國家的廉義의壓縮銷殘을興奮伸張하려하면各個人格의正當한發達을遂하려하면可憐한子弟에게苦恥的財産을遺與치안이하려하면子子孫孫의永久完全한慶福을導迎하려하면最大急務가民族的獨立을確實케함이니二千萬各個가人마다方寸의刃을懷하고人類通性과時代良心이正義의軍과人道의干戈로써護援하는今日吾人은進하야取하매何强을挫치못하랴退하야作하매何志를展치못하랴
丙子修好條規以來時時種種의金石盟約을食하얏다하야日本의無信을罪하려안이하노라學者는講壇에서政治家는實際에서我祖宗世業을植民地視하고我文化民族을土昧人遇하야한갓征服者의快를貪할 이오我의久遠한社會基礎와卓勞한民族心理를無視한다하야日本의少義함을責하려안이하노라自己를策勵하기에急한吾人은他의怨尤를暇치못하노라現在를綢繆하기에急한吾人은宿昔의懲辦을暇치못하노라今日吾人의所任은다만自己의建設이有할이오決코他의破壞에在치안이하도다嚴肅한良心의命令으로써自家의新運命을開拓함이오決코舊怨과一時的感情으로써他를嫉逐排斥함이안이로다舊思想舊勢力에기미된日本爲政家의功名的犧牲이된不自然又不合理한錯誤狀態를改善匡正하야自然又合理한正經大原으로歸還케함이로다當初에民族的要求로서出치안이한兩國倂合의結果가畢竟姑息的威壓과差別的不平과統計數字上虛飾의下에서利害相反한兩民族間에永遠히和同할수업는怨溝를去益深造하는今來實績을觀하라勇明果敢으로써舊誤를廓正하고眞正한理解와同情에基本한友好的新局面을打開함이彼此間遠禍召福하는捷徑임을明知할것안인가二千萬含憤蓄怨의民을威力으로써拘束함은다만東洋의永久한平和를保障하는所以가안일안이라此로因하야東洋安危의主軸인四億萬支那人의日本에對한危懼와猜疑를갈스록濃厚케하야그結果로東洋全局이共倒同兦의悲運을招致할것이明하니今日吾人의朝鮮獨立은朝鮮人으로하야금正當한生榮을遂케하는同時에日本으로하야금邪路로서出하야東洋支持者인重責을全케하는것이며支那로하야금夢寐에도免하지못하는不安恐怖로서脫出케하는것이며東洋平和로重要한一部를삼는世界平和人類幸福에必要한階段이되게하는것이라이엇지區區한感情上問題ㅣ리오
아아新天地가眼前에展開되도다威力의時代가去하고道義의時代가來하도다過去全世紀에鍊磨長養된人道的精神이바야흐로新文明의曙光을人類의歷史에投射하기始하도다新春이世界에來하야萬物의回穌를催促하는도다凍氷寒雪에呼吸을閉蟄한것이彼一時의勢ㅣ라하면和風暖陽에氣脈을振舒함은此一時의勢ㅣ니天地의復運에際하고世界의變潮를乘한吾人은아모躕躇할것업스며아모忌憚할것업도다我의固有한自由權을護全하야生旺의樂을飽享할것이며我의自足한獨創力을發揮하야春滿한大界에民族的精華를結紐할지로다
吾等이玆에奮起하도다良心이我와同存하며眞理가我와幷進하는도다男女老少업시陰鬱한古巢로서活潑히起來하야萬彙群象으로더부러欣快한復活을成遂하게되도다千百世祖靈이吾等을陰佑하며全世界氣運이吾等을外護하나니着手가곳成功이라다만前頭의光明으로驀進할 ㅼㅏ름인뎌

公約三章
一. 今日吾人의此擧는正義,人道,生存,尊榮을爲하는民族的要求ㅣ니오즉自由的精神을發揮할것이오決코排他的感情으로逸走하지말라
一. 最後의一人까지最後의一刻까지民族의正當한意思를快히發表하라
一. 一切의行動은가장秩序를尊重하야吾人의主張과態度로하야금어대까지던지光明正大하게하라

朝鮮建國四千二百五十二年三月 日 朝鮮民族代表
孫秉熙 吉善宙 李弼柱 白龍城 金完圭 金秉祚 金昌俊 權東鎭 權秉悳 羅龍煥 羅仁協 梁甸白 梁漢默 劉如大 李甲成 李明龍 李承薰 李鍾勳 李鍾一 林禮煥 朴準承 朴熙道 朴東完 申洪植 申錫九 吳世昌 吳華英 鄭春洙 崔聖模 崔麟 韓龍雲 洪秉箕 洪基兆
충북지역의 3·1운동
3·1운동은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나라를 강제로 점령하에 통치하는 동안 일어난 최대의 민족독립운동이다. 1919년 3월 1일 시작된 독립만세운동은 50일 가까이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서울과 지방은 물론 중국 일본 러시아 미주등 국내외적으로 확대된 20세기 한국민족 독립운동의 분수령이었다.
이러한 3·1운동을 촉발시킨 민족대표 33인 중 손병희 권동진 권병덕 신석구 신흥식 정춘수(후에 변절) 6인이 충북 출신인 점은 충북인의 크나큰 자랑이다.
충북지역의 3·1운동은 3월 2일 독립선언서가 청주에 배포되어 여러차례 시위를 꾀하였으나 사전 발각되는 등 일본관헌에 의해 저지되다가 3월 19일 괴산읍장터에서 홍명희 등의 주도로 본격적인 만세시위운동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4월 19일 제천 송학 시위까지 만세함성이 그치지 않았다. 당시 충북지역의 시위는 경기지역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격렬하게 전개되었다.
충북의 만세시위는 사람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장날에 주로 이루어졌다. 시장이나 관공서 주변에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태극기를 높이들고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일본관헌의 체포연행에 맞서 낫 곡괭이 몽둥이 돌멩이 등을 들고 경찰주재소나 면사무소를 습격 파괴하는 등 강압적인 식민통치의 무력진압에 격렬히 대항하였다.
충북지역의 3.1만세운동은 유학자와 젊은 농민과 학생층의 주도와 참여가 두드러졌다. 특히 충북은 낮은 시위뿐 아니라 밤에도 횃불만세라는 독특한 시위를 전개하여 일본군경의 무력진압에 직접 맞서기 어려운 노약자들까지 호응하였다. 남녀노소가 밤에 주변 산위에 올라가 봉화를 올리거나 횃불을 들고 만세를 부르는 횃불만세운동은 인근 충남, 강원, 경기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충북의 3·1운동은 도내 전역에서 150여 차례 수 만 명의 민중이 참여하여 수 백 명의 인명피해를 냈지만 1910년대 후반 의기소침하던 의병운동의 맥을 살려 새로운 민족독립운동의 깃발을 올리면서 1920~30년대 한국민족운동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3·1운동을 촉발시킨 것은 민족대표 33인이었지만 이 운동을 전국적인 민족운동으로 승화시켜 세계의 이목을 집중케 한 것은 농민을 중심으로 한 이 땅의 민중들이었다.
2010년 3월 1일 3·1공원정비추진위원회
우당 권동진 선생
우당 권동진 선생은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으로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에서 출생하여 한말에는 함안군수 육군참령을 역임하고 일찌기 개화사상에 접하여 개화당에 들어가 혁신운동을 전개하여 1884년 갑신정변으로 의암 선생과 함께 일본에 망명하였다가 귀국한 후 천도교를 지도하여 도사가 되었다.
의암 선생과 천도교 측을 대표하여 3.1운동을 주도하고 민족대표로 독립선언을 선포함으로써 칠흑 속에서 횃불을 밝혀 민족의 갈 길을 제시하였다.
출옥 후에는 항일단체인 신간회를 조직하여 부회장으로 피선되고 광주학생운동때 다시 옥고를 치루었으며 계속 항일독립운동과 민중의 개화에 앞장서 광복의 길로 인도하였다. 해방 후에는 신한민족당 당수 민주의원 의원을 역임하여 건국사업에 공헌하였다. 정부는 우리나라 자주독립에 이바지한 선생의 공훈을 기리고자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대한민국 공로훈장 복장을 추서하였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159-1 우암산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삼일공원
3.1 공원 - 국가보훈처
관리번호: 25-1-17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 관리자: 청주시
1910년 경술국치로 국권을 잃게 되자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게 되었고, 이에 우리 민족은 전국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하였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 의암 손병희(孫秉熙, 1861~1922), 동오 신흥식(申洪植, 1872~1937), 우당 권동진(權東鎭, 1861~1947), 청암 권병덕(權秉悳, 1867~1944), 은재 신석구(申錫九, 1875~1950) 선생 등 5인의 숭고한 독립운동 심신의 뜻을 기리고, 시민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고취시키고자 1980년 8월 충청북도에서 5인의 동상을 건립하여 상징적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살신성인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충정을 기리고 추앙하는 마음을 항상 가슴속 깊이 간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