源菴 文源德 先生 功蹟碑(원암 문원덕 선생 공적비)

源菴 文源德 先生 功蹟碑(원암 문원덕 선생 공적비)
문원덕 선생은 평생 꿋꿋한 신조로 역사의 정의를 지킨 민족 지도자이시다. 선생은 1915년 예산군 신암면 탄중리에서 태어나셨다. 선생의 조부인 文章魯(문장로) 의사는 동학농민혁명2차 봉기 당시 태안접주로 태안관아, 승전곡, 신례원 전투에서 승리하고 해미 매현 홍주성의 전투를 치렀다. 생부인 문병석 의사는 3.1운동 당시 예산 등지에서 만세시위에 앞장선 뒤에 평생 도피생활을 한 고난의 삶을 살았다. 양부인 문귀석 지사는 "아버지 대신 나를 잡아가라"를 외치면서 자진 체포되어 태안관아에서 총살을 당하였다. 선생은 가문의 민족정신을 이어 천도교에 입도한 뒤 충청도 서해안 일대의 동학농민혁명군 희생자 명단을 발굴하기도 하고 백화산 추모탑을 건립하여 위령제를 지내는 등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을 평생동안 벌였으며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기록인 〈문장준역사〉와 〈조석헌역사〉를 세상에 최초로 소개하였다. 선생은 고난의 삶을 산 긑에 1986년 환원하셨다. 선생의 정의로운 삶을 세상에 알리고자 이 작은 공적비를 뜻을 모아 백화산 밑에 세운다.
갑오동학농민혁명 114주기 가을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이이화 삼가 짓다
서기 2008년 10월 29일 건립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 동학농민혁명 태안군기념사업회 / 동학농민혁명 내포유족회 / 국사편찬위원회 태안지역 사료조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