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등사 삼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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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판리 산162-27
탐방로그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에 위치한 운악산 현등사에 삼충단이 설치되어있다. 가평군의 향토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三忠壇 復元紀念碑(삼충단 복원기념비)
1910년 가평유림들이 조병세, 민영환, 최익현 3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제단이다.
경기 가평군 하면 하판리 488-1 운악산 현등사 입구 삼충단을 찾아왔다.
운악산 현등사
운악산 현등사
현등사는 하면 하관리 운악산 (935m) 중턱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이다. 신라 23대 법흥왕 (540년)이 인도에서 포교차 신라에 오신 마라가미 스님을 모시기 위하여 창건한 사찰로서 우리나라 불교역사와 그 맥을 같이하며 현등사는 그 후 여러 차례 중창이 있었다.
첫 번째 중창은 신라 말 효공왕 2년(898년) 고승 도선국사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고 동쪽의 지세가 약함에 여행을 하던 중 운악산의 산세가 태어나 이곳에 와보니 옛 절터가 있어 새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두 번째 중창은 고려 희종 6년(1210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운악산 중턱에 불빛이 있어 이를 이상히 여겨 와 보니 절터의 석등과 미륵 바위에서 불이 밝혀져 있음을 보고 중창하여 현등사라 했다. 그 후 조선 태종 11년(1411년) 함허득통화상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경내 부도에 함허무준이라고 새긴 명문을 볼 수 있는 등 수많은 고승들이 머물렀던 고찰이다.
현등사는 강화 보문사 및 관악산 연주암과 더불어 영험한 기도도량으로 유명한 경기도 3대 기도성지이고, 전통사찰 제46호이며, 향토유적 제4호로 경내에는 경기도 지정문화재인 삼층석탑 (제63호),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지진탑(제17호), 봉선사종(제168호), 목조아미타좌상(제183호), 아미타회상도(제185호), 청동지장보살상(184호), 지장시 왕도(제124호), 화엄신중도(제193호), 현등사치성광여래도(제125호), 수월관음도(제198호), 함허당득통화상 부도 및 석등(제199호) 등이 모셔져 있다.
또한 현등사 삼층석탑에서 도굴되었던 부처님 진신사리를 2006년 삼성문화재단으로부터 되돌려 받아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봉안되어 만 중생이 친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등사 삼충단은 1910년 가평유림들이 조병세, 민영환, 최익현 3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제단이다.
삼충단
가평군 하면 하판리 488-1

이삼충단은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 선생 세 분 충신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
서기 1905년 일제는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하였으며 드디어 국권마저 침탈하는 만행을 자행하였다.
당시 조병세 선생은 의정대신으로 있다가 가평에 은거하고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듣고 상경하여 을사조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이 조약에 서명한 오적을 처단하고 하루속히 국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며 항거하였으나 왜헌들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걸고국중사민서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충신이고 최익현 선생은 을미의병운동의 태두이었는데 소위 오조약의 체결을 보고 통분하여 다시 의병을 봉기하여 왜구토벌에 앞장서 싸우다가 체포되어 대마도로 이송구금 되었으나 단식으로 항거 하다가 순국한 충신이다.
민영환 선생은 시종무관이었는데 을사조약을 보고 대한문 앞에 나가 석고대죄하며 국권회복의 상소를 올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국민과 각국공사에게 보내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충신이다.
이 삼충단은 일제 치하이던 1910년에 설단되었으며 1989년에 복원하고 매년 11월 25일 제향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