事君以忠(사군이충)

事君以忠(사군이충)

앞면의 글씨는 한국 독립운동가 박장호 선생의 친필이다. "임금을 섬기되 충성으로 섬겨라"하는 가르침이다. 박선생의 자는 양직(養直), 호는 화남(華南), 본관은 밀성(密城)인데, 1850년 6월 22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이곡리 화양동에서 기우(夔祐)의 장남으로 출생하여 성장하였고 후에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로 이주하여 살았다. 화남은 화서 이항로ㆍ중암 김평묵ㆍ성재 류중교 세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76년 류인석 등과 병자수호조약 반대상소를 올리고, 1905년 홍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관동의병대장으로 활약하였다. 1910년 나라가 강제합병되자 만주로 망명하였고 1919년 3.1운동 후 만주에서 여러 독립운동 단체 대표 등 5백여 명이 결성한 대한 독립단의 도총재로 선출되어 항일독립투쟁에 전념하였다. 독립투쟁하던 선생은 1922년 4월 2일 일본의 앞잡이 김헌(金憲)의 흉탄에 맞아 이국땅에서 순국하였다. 1962년 정부에서는 건국 공로훈장 단장을 추서하였다.
화남선생 서거 90주기 후학 이정숙 記(기)
단기 4345년 서기 2012년 壬辰(임진) 4월 2일 상촌장학회 立(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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