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철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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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산 8-6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순국지사 최정철 여사 지묘
여사의 관향은 전주 최요 부군은 안동 김씨이니 여사는 1853년(철종) 6월 16일 출생하시여 현모양처로 효부의 미덕을 함께 지니시어 세상 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하더니 기미년 전해에 부군을 여의고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 4월 초하루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군중의 선봉에 섰던 큰아들 구응 의사가 왜놈헌병에게 살해당하자 헌병주재소로 달려가 참혹하게 쓰러진 구응 의사의 시신을 목격한 여사는 일본헌병의 멱살을 잡아나꾸며 [이놈들아! 내 자식이 무슨 죄가 있느냐! 내 나라 독립만세를 부른 것도 죄가 되느냐! 이놈들아! 나도 죽여라]하고 울부짖으니 비정하고 잔인포악한 일본헌병은 사정없이 총을 쏘아 즉사케 하고 그것도 모자라 총검으로 마구 찔러 사지가 유혈이 낭자하여 모자의 시신이 겹쳐쓰러지는 참상으로 순국하시니 때는 1919년 4월 1일 하오 6시 향년 67세이더라. 오-호라! 슬프도다. 나라 잃은 슬픔이여! 주권 없는 민족이여! 님의 고귀하신 모성애와 애국정신은 이 나라 이 겨레와 함께 영원하리니 님이 가신지 어언 70주년 3.1 독립만세 부른지 70 성상이 흘러 이제야 겨레의 이름으로 정성을 모아 묘비를 세워 님의 영전에 바치노라.
이렇게 묘소 앞에는 길이 있지만, 아파트쪽에서 끊어져 있어서 이 길로 들어올 수는 없다.
왼쪽에서 내려오는 길이, 아파트단지 안쪽에서 내려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