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이 고매하고 기개 장호하시니 능히 일신을 사하여 국난을 타파코저 거의하였도다 공의 휘는 한일이요 자는 원우 호는 장암 관은 청주이시니 시조 곽상공의 31세손으로써 서기 1869년 기사 12월 15일 고 휘 승현공과 비 전주이씨의 자로 경기도 양주군 남면에서 태어나시다. 유시로부터 한학을 면수하사 학덕이 출중하여 유림의 거성 면암 최익현선생을 사사하게 되었으니 이로써 공의 위국단성은 반석같이 굳었다. 1895년 을미정변이 일어나고 익년 초 제주에서 척사위정 세력이 기병하사 안성에서 거의하시고 신독석부대와 합류하여 일시 승세를 올렸으나 일군의 신무기와 관군들의 압력으로 퇴패하여 아산 예산 청양 등지로 잠행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던 차 1905년 을사조약이 늑결되고 익년 음4월 전 참판 민종식이 홍산에서 기의하여 홍주성을 공략할 무렵 수하 의병을 거느리고 예산방면으로부터 협공하니 홍주성은 일야에 의군의 영성이 되었다. 여기서 전진이 다시 정비되니 공은 돌격장이 되었다가 보다 큰 전세를 갖추기 위해 성외로 나가 소모활동을 하시었다. 이때에 적은 일본군 보병 기병 포병 헌병등 수개 중대와 경찰진위대까지 합세하여 연일 협습하여 왔으나 공의 배격으로 꿋꿋이 버티다가 성중 간유의 군밀누설로 동월 31일 부득이 파성되였으니 참모장 김상덕등 80여인이 호국의 충령이 되었으며 군사 유예근등 80여인은 피집 압송되었다. 동년 11월 중순 홍주성을 탈출하였던 제장들을 만나 예산의 한곡에서 재기를 모의중 일헌의 밀탐으로 검거되어 무기 유배형을 언도받았으니 이후 서대문옥중의 4년과 전남 진도에서의 3년은 실로 분노의 세월이었다. 1913년 계축 1월 고종황제의 특사로 해금귀향하니 극비리에 의대조를 내려 독립의군부 조직을 전교하고 총무부장에 임하시니 다시 창의하기위하여 아산에는 태극서원을 두고 안성에는 태극약국을 두어 인재와 자금을 소모중 이 또한 탄로되어 고도로 유배되었다가 종신집행유예로 바뀌어 환가하였으나 이미 자유없는 생활에 분노만 억제하다 가셨으니 그 일생 시종이 애한이었도다. 1936년 병자 3월 21일 조국의 광복도 보지못하신채 장서하시니 이곳에 무좌향으로 모셔지다 나라에서는 1977년 12월 13일 건국공로포장을 추서하시니 유족에는 하영 은영이 있고 하영 생남에 노철 노찬 노선 이고 노철생에 명신 홍신, 호신 이다. 아산군수 조종완 근찬 수석

衣帶詔(의대조).
痛哉島夷背信合倂 宗社爲墟國民爲隸朕
本爲生靈身受恥辱反害生靈國家
從亡靜言鬼愆百身難贖天古之萬世之恨何以湔洗收恃唯爾爾等其體戮力
光復凡在爵賞誓指山河玆降血詔組織獨立義軍府爾等須糾合多士奬率百姓
克期進取膚奏厥功嗚乎知當日啓下命 獨立義軍府 總務總長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399-1 아산시 공설봉안당 입구 도로변 독립유공자 곽한일장군 묘소 안내판

각흘동산

청주곽씨 27세 하제공의 직계후손 묘역

의병장님, 부친 등 8대 선조의 묘소를 이곳으로 이장하였다고 알려주셨다.

애국지사 곽공 한일지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