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화양면 와초리 313 애국지사 임학규 선생의 묘소를 찾았다.

대통령표창 독립운동유공자 장로 임학규의 묘 - 동부인 조예열 여사 합장

님은 1897년 6월 23일 충남 서천군 화양면 와초리에서 아버지 임병혁님과 어머니 김인덕님이 장남으로 태어나시다. 15세까지 한학을 수학하시고 이어 17세에 한영중학 2년을 수료하신 후 망국의 한을 가슴에 새기며 농업에 종사하시던 중 1919년 3월 기미독립운동이 일어나자 기독교 동지 송기면 유성렬 송여직 이근호 박재엽 김인두 등과 이운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하시고 태극기 칠천장과 독립선언문을 제작 그해 3월 29일 마산면 신장리 장날을 기해 고추섬으로 위장 장터에 운반 배포하시고 2천 군중을 향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만세운동을 펴시니 장하다 그 함성은 하늘에 닿아 훗날 조국 광복의 밑거름이 되시다. 일경에 체포되어 공주감옥에서 1년의 옥고를 치루시고 이후 1950년부터 화촌교회 장로로 시무하셨고 1964년 와초교회를 설립하시고 취임장로로 시무하시던 중 1974년 4월 23일 77세로 소천하시다. 님은 가셨으나 애국충정과 희생적인 봉사의 정신은 후대에 기리보존되어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속속히 넘쳐흐르나니 님의 공적을 기리 간직하고저 그의 약력을 새기는 바이다.
1984년 5월 19일 서천군수 조광휘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