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선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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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440-2
탐방로그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440-2에 위치한 최운선 시비를 찾았다. 사비문 광장의 최운선 열사 시비 '광복병막설야'와 '겨레의 등불이 되어' 비가 이곳으로 이전된 것이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겨레의 동불이 되어' 비
겨레의 등불이 되어 대지를 향해 작렬하는 태양도 기쁨 넘치던 그날 조국의 산하를 지켜보았으리라. 치욕당한 분로로 숨막히는 광음속을 우리는 무엇을 갈구하며 살아왔던가. 나를 위해 삶을 지키지 않고 우리를 위해 죽음의 길을 택하신 님들 앞에 무거운 침묵만이 가슴벅차 오르네. 사비성 에워싸 백마강 감도는 삼충의 고장 면면한 애국혼 길이 살아 숨쉬니 길은 달라도 오직 한뜻 치욕당한 날부터 광복찾은 그날까지 모든 것 버리고 오직 한길 망국의 비운속 나라밖 나라안에서 의병분기 독립군 가담투쟁 군자금 조달 삼일만세운동 항일단체투쟁 투혼을 불태우신 그 충의 겨레의 숨결속에 길이 살아 숨쉬네. 나라 찾은 반세기 어두운 사연들이 숱하게 지나간 역사 앞에 한겨레 이루어야할 한줄기 소망이 한맺혀 놓였습니다. 님이여 님들이시여 둘이 아닌 하나가 되도록 너와 내가 아닌 한겨레 되도록 칠천만의 소망을 옷깃여며 머리숙인 우리앞에 꼭 이뤄주옵소서. 님이여 님들이시여 님께서 남기신 뜨거운 가슴속에 어두운 하늘 밑에 뿌리신 충혼 겨레의 가슴속에 의미로 살아 나라사랑 내몸같이 갖게 하소서. 온겨레 소망의 등불이 되어 우리곁에 평안히 영면하소서.
사비문 광장의 최운선 열사 시비 '광복병막설야'와 '겨레의 등불이 되어' 비가 이곳으로 이전해 있었다.
崔運先 烈士 詩(최운선 열사 시) - 光復兵幕雪夜(광복병막설야)
崔運先 烈士 詩(최운선 열사 시)
- 光復兵幕雪夜(광복병막설야)
崔運先 烈士 詩(최운선 열사 시) - 光復兵幕雪夜(광복병막설야)

離鄕戰地春秋過 / 이향전지춘추과 집 떠나 싸움터에서 세월만 가니
孤燈幕窓漏樹柯 / 고등막창루수가 외로운 등불 군막 틈새로 빛이 샌다
靑天明月同故國 / 청천명월동고국 밝은 달은 고향과 같은 달인데
白雪廣野無宿家 / 백설광야무숙가 눈 덮인 들에는 잘 곳도 없다
折轍單戈糧絶極 / 절철단과량절극 수레도 창도 군량미도 떨어져도
齧指丹血盟誓多 / 설지단혈맹서다 손 깨물어 조국충성 피로써 맹서하네
必時倭賊伐征息 / 필시왜적벌정식 기필코 왜적을 무찔러
槿域安民平得和 / 근역안민평득화 조국의 평화를 이룩하리
崔運先(최운선) 열사 경력
1868년 10월 11일 충남 청양군 목면 화양리 844번지 출생
1906년 면암 최익현 선생과 전북 태인에서 의병 봉기와 항일 투쟁 격문을 작성 전국에 배포
1919년 정산 3.1만세 운동을 전개하다 일경에 체포되어 청양 헌병분견소에 19일간 구금 태형 90도를 받은 후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순국
순국 전 광복군 진영에서 항일 투쟁 시 光復兵幕雪夜(광복병막설야)이 시문을 남김
2004년 8월 15일 대통령 표창 추서
2004년 9월 10일 국가유공자 증서 전수
2007년 11월 13일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 687호 안장
2014년 6월 6일 비 앞면 글 崔運先(최운선) 열사
비 앞면 글씨 한문 丘堂 呂元九(구당 여원구), 한글 손자 訓基(훈기)
비 새김 石文(석문) 白永國(백영국)
세운이 부여군수 李龍雨(이용우), 광복회부여군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