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뜻 다 이루지 못하고 재앙을 먼저 당하는가.
이치도 어긋나고 천명도 어긋나기로 하늘도 무심해라.
삼십 이년 짧은 생애 거룩하고 빛났도다.
엎드려 사모하고 우러러보며
숭고한 위훈 후세에 전하면서
조국과 함께 무궁하리라.

서기 2013년 3월 일 아들 동필 글 짓고 세움

1907
전북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에서 부 박봉민 모 최성녀의 3남 3녀 중 장남으로 음력 11월 26일에 출생
1921
전북 부안군 상서면 용서리에서 부 김태열 모 이성녀의 4남 3녀 중 2녀로 1903년 음력 2월 23일에 출생한 기용과 혼인
1922
군산 제일고등학교의 전신인 전북 군산 사립 영명학교에 입학 고등과 2년 수료
1932
1928년 5월경부터 신 사상 연구를 시작한 후 1931년 음력 10월경부터 사유재산 제도를 부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사조합을 조직하고 농민의 권익 부호와 신 사회건설을 위한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전개하다 일경에 피체
1934
전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5년 형을 언도받고 전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름
1939
출감 직후부터 계속되는 감시를 피하여 함경북도 청진공사장에서 십장으로 변신 활동 중 집행유예 만료 무렵 음력 11월 20일 사인도 모른 체 32세로 서거 당상리 533의 2 묘소에 반장
1977
배위 김기용이 음 8월 25일에 서울 성북구 종암동 자택에서 영면 당상리 519의 2 묘소에 장사
2010
배위와 함께 당상리 519의 1 묘소로 이장 묘의를 갖춤
2010
대통령 표창 추서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 537-2 당상마을 입구에서 만난 박병권 애국지사의 묘
GPS상의 주소는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 537-2 당상마을 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