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3.1만세운동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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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371
탐방로그
성남시 분당구 율동 371 율동공원 옆 생태학습장 옆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을 찾았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성남시 분당구 율동 371 율동공원 옆 생태학습장 옆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을 찾았다.
성남삼일독립만세운동기념탑
명성황후께서 시해된 이후 우리 민족은 가눌 길 없는 슬픔에 빠져있었다. 그러던 중 일천구백십구년 이월 고종황제마저 갑자기 승하하셨다는 비보는 나라를 빼앗긴 이천만 민족의 쌓였던 울분이 일시에 폭발하여 삼일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누구라 할 것 없이 삼천리 방방곡곡 강토에서 그리고 연해주와 만주의 황량한 벌판에서 상해와 하와이 등 중국 대륙과 미주 곳곳에서 일제 식민지 통치의 억압을 세계만방에 고하고 국내외에서 왜경의 총칼 앞에 맞서 맨주먹으로 분연히 삼일독립만세를 외쳤다. 탑이 서 있는 이곳은 일천구백십구년 삼월 일일 태화관에서 있었던 삽십삼인의 목숨을 건 기개 넘치는 민족지도자들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소식을 전해듣고 그리고 삼월 삼일 고종황제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이 지역 만세운동 주도자로 지목되어 십삼개월간 옥고를 치룬 한백봉 선생 천도교 광주교구장 한순회 선생 낙생면장 남태희 선생 등 애국지사들이 삼월 이십육일부터 이십구일까지 율리 뒷산 모란봉 정상에서 봉화를 올리고 민족자존과 자주독립을 외쳤던 성남시에서는 유일한 독립만세운동 주창지이다. 삼월 이십칠일 분당장터에는 인근 주민이 무려 삼천여명이 참가하여 독립만세를 외쳤다. 따라서 일천구백오년 일제의 강압에 의한 을사조약으로 국권을 빼앗긴지 일백주년이 되고 광복 육십주년이 되는 해에 성남삼일독립만세운동기념탑을 세워 꿈결에도 간절히 소망했을 세계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열망을 담고 모진 고문과 옥고를 치르면서도 지조를 지킨 선열들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애국정신을 새기어 후대에 기리 전하고자 한다. 고장의 역사 흔적을 찾아 현대적으로 창조하므로 백만시민이 성남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토록 하고 영광의 민족사를 억척스럽게 개척하여 온 선열들을 본받아 내가 사는 고장의 보다 나음을 위하여 애향심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고귀하고자 성남삼일독립만세운동기념탑을 이곳에 세운다.
서기 이천육년 삼월 일일 성남문화원 원장 남선우 짓고 허윤회 쓰다.
건립연혁
1998년 11월 3일 분당구 율동에서 누대를 살아온 주민들에 의하여 율동 3.1만세운동기념사업회를 발의하다.
2000년 8월 15일 성남 3.1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한춘섭, 사무총장 한동억)로 발전적 명칭을 개정하고 성남문화원과 1999년부터 매년 3.1절 추념식을 거행하여 오면서 성남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여 오다.
2005년 성남시(시장 이대엽)는 성남문화원사업으로 건립비 6억원을 지원하다.
2005년 9월 9일 성남문화원은 작품공모를 통하여 (주)소토가 응모한 한태극의 울림! wave(작가 이영송, 이동훈, 박효정)를 선정하여 건립하다.
서기 2006년 3월 1일
WAVE! 태극의 울림
작품 「태극의 울림」은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정신을 거대한 태극기의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상징탑 주변을 감싸 안은 태극기의 곡선은 전 세계로 울려 퍼진 태극의 함성을 역동적이고, 경쾌한 분위기로 연출하엿으며, 우물과 태극 속에 담긴 물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것으로서 조상의 숭고한 정신을 승화시켜 미래로 뻗어 나가는 기상을 상징하고 있다. 이로써 위대한 민족의 거룩한 힘을 발산하는 태극의 힘과 지축을 뒤흔드는 거대한 함성이 하나의 빛으로 승화되어 현대를 사는 우리와 후손들의 가슴 속에 길이 남아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초석이 되고자 한다.
2006.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