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상 공적(신지항일운동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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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대곡리 669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완도는 의향(義鄕)
항일운동 국가 서훈자 53명 군 단위 전국 최다(1994년 현재) 불의 앞에 굴함이 없는 우리고장은 나라사랑의 용광로이자 역사의 등불을 지켜온 자랑스런「의향」이다.
신지 항일투사들
신지학교교사와 그 동지 강경환,김안식,김영현,김창선,송내호,송기호(宋琪浩),정남국,김채열,박종하,한자의,황형주,김현욱,김선우,김준형,김창영,박상연,박승하(완도),박행도,양양순,양영종,이향만,김복근,허석지,임건호,임재경,장병선,장수명,정영익,정인규,정일순,차종화,차동규,최옥재,추재규,추창선,허길현,황남주,황왕연,황의국,황의영,황의보
나아가자 앞으로

천지정기 무릅쓴 계림남아야 마음 속에 칼을 간 지 몇 해이던고 우리 손에 뽐내이는 문무의 칼날 동포들의 혈관이 새로워진다.

이 노랫말은 장흥 출생 김정상(金正祥) 아호 벽산(碧山) 선생이 신지 도민에게 전파시킨 독립운동가로 완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애창되자 신지학교 사건의 핵심으로 부각 1년 옥고 후 대구에서 3.1운동 지휘 중 피검 2년 옥고 시대일보 기자 신간회 창립동인 광주학생운동에 앞장섰고 민족대회 발기인으로서도 활약. 호남절의사(湖南節義史)를 펴내다. (1895!1963) 유족 : 아들 화쟁 의쟁 원쟁 기쟁 손자 대영
바치는 글
우리 신지의 자랑이며 영광인 장석천 임재갑 선생 그리고 그 주위에 뭉쳐 암울했던 한 시대를 온몸으로 싸우신 항일투사들이시여. 오늘 신지도민 일동은 동아일보사와 공동으로 관계기관 및 강호제현의 뜨거운 성원 아래 선열들의 얼과 공적을 길이 전하고자 이 탑을 세웠습니다. 선열듥께서 침략자의 총칼 앞에 백절불굴 싸우신 보람으로 광복의 하늘을 찾았건만 그 고마움도 높으신 뜻도 저만치 제쳐놓고 조국분단의 고통과 수모까지 끌어안은 채 여기 서 있는 저희들 모습 새삼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늦게나마 옷깃을 바로하고 다짐합니다. 돌로 빚은 이 작은 탑 하나에 어찌 선열들의 피어린 발자취를 다 담았다 하리요마는 저희들 가슴속에도 그 얼과 빛을 아로새겨 지켜가겠습니다. 구천에 계신 선열들이시여. 아직 눈을 감지 마시고 이 땅에 통일을 앞당겨 주옵소서. 저희들 생명의 보금자리 신지를 보살펴 주옵소서. 두 손 모아 빕니다.
신지항일운동기념탑건립위원회 동아일보사 1994년 8월 15일
[獻詩] 횃불로 타오르라 - 최금동

저 소리 누가 울 모래(명조:鳴沙)라 하더냐
나라 잃은 원한 사무쳐서
가슴 찢고 솟구치는 함성인 것을
바다도 일어섰다.

삼천리를 흔들었다.
아 민주의 섬 신지 우리의 고향

이 탑을
누가 돌이라고 하느냐

너와 나의 마음이 쌓이고 뭉쳐
쉼없이 타오르는 횃불인 것을
어둠을 밝히어라
겨레 앞길 비추어라
아 깨어있는 신지 우리의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