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홍염
1910년 11월 25일 ~ 1990년 11월 5일
항일독립운동가
제헌 2대 국회의원

항일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치시고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신 고귀한 뜻이
영원히 살아 숨쉬길 기원합니다.

2014. 3. 11

공훈록

소시부터 정의감과 우국충정이 남달랐던 선생은 명문사립 민족학교였던 휘문보고에 진학, 항일 스트라이크 운동을 펼쳤다.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자 시위운동에 참여하였으며 경성의 각 학교 대표들과 회합하여 1930년 1월 15일 9시를 기해 일제히 궐기할 것을 결의하는 등 광주학생운동을 전국 규모로 확산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일제의 검거를 피해 같은 해 3월 엿장수로 가장하여 중국으로 망명, 신채호, 이희영 선생 등과 깊은 유대를 갖고 무력항일투쟁에 헌신하는 한편 국내에 여러 차례 잠입, 김성수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를 통하여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였다.
1933년 북경에서 일경에 체포돼 국내로 압송된 후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고문에도 중국에서의 독립운동과 동지들의 이름을 자백하지 않아 광주학생 운동 관련 부분만 혐의를 씌워 3년 징역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간 복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뜻을 기려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연보

1910. 인동장씨 진섭 공과 하동정씨의 사남으로 출생
1926. 휘문고등보통학교 입학
1929. 전조선 항일 스트라이크 옹호동맹 위원장
1929. 광주학생운동 발발, 전국 규모로 확산 지휘
1930. 중국 망명, 북경민국대학 입학
1930. 북경에서 독립운동, 군자금 모집
1933. 일경에 체포되어 징역 3년 선고
1934. 서대문형무소 1년간 복역
1945. 목포무안지구 치안대장 및 전남치안위원장
1945.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농지와 재산을 소작인들에게 소유권 무상이전
1948. 무안을구 제헌의원 당선, 반민특위위원 활동
1950. 2대 국회의원 당선. 6.25동란 광주, 목포 등지에서 2,500여명의 청년을 모집 국군에 편입
1986. 한국사회당 창당준비위원장
1987. 한국민권운동협의회 위원장
1989. 사회민주주의 청년연맹 상임고문
1989. 광복 후 건국공로에 따른 국민훈장무궁화장 정부에 의해 수여되었으나 거부
1990. 별세
1993. 광주학생운동 공로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정운자 여사와 슬하에 1남 5녀를 둠

전남 신안군 장산면 대리 69-1 장산초등학교 사거리공원 장홍염 선생 흉상을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