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터 기념비

4

주소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봉강리 293-3
탐방로그
양정원터 기념비는 보성군 회천면 봉강리 293-3 일림산 초입에 있다. 양정원은 멸실되었고 터만 남았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양정원 위치도

◎ 일제 관헌의 감시를 피하기위해 설계를 하였다.
◎ 출입문이 원장 직원실만 앞쪽에 있을뿐 모두 뒤쪽에 있다.
◎ 천정에 한글책 역사책을 보관 하였다.
양정원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양정원터 안내석이 훼손되어 있다.
양정원터 기념비는 보성군 회천면 봉강리 293-3 일림산 초입에 있다.
양정원을 건립한 윤윤기(윤승원)의 아들인 윤호상으로부터 본 비석의 비문을 받았다.
양정원(養正院) 터

보성군 회천면 봉강리 289-1, 293-4번지 2천평

이곳은 암울했던 일제 치하에서도 민족 교육을 펴 우리의 얼과 자주정신을 심은 역사의 땅입니다.
학산(學山) 윤승원(尹承遠) 선생은 1939년 4월 12일 이곳에 미녹, 자주 교육의 요람 양정원을 세워 일본 관헌의 갖은 박해와 억압을 무릅쓰고 우리 역사와 한글을 가르쳤고 신사참배, 창씨개명을 거부하면서 민족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병들고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와 의약품을 나누어 주었으며 흉년에는 해조류를 식량 대용으로 나누어 주어 고통을 같이하였습니다.
야학의 문도 활짝 연 이 양정원의 민족 교육은 초등에서 중등 과정의 의무 교육으로 우리 민족사와 교육사에 큰 뜻을 지니는 것입니다. 보성, 장흥, 강진, 영암, 완도, 고흥에서 뜻있는 젊은이들이 모여 민족혼을 일깨웠으며 배출된 인재는 2천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 민족교육은 1945년 8월 15일 이후에도 계속되었으며 250여 명의 재학생을 기반으로 양정원이 모태가 되어 1947년 4월 24일 보성 회천서 국민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남아있는 교실과 부속 건물은 6.25전쟁 때 없어지고 논으로 변하였으나, 민족교육의 요람인 양정원은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무상교육을 편 배움터로 자주정신과 민족혼을 불러일으킨 유서 깊은 땅으로 길이 빛날 것입니다.

1992년 4월 12일 양정원 53돌을 맞아 후학, 뜻모아, 세우다.
묵호 윤일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