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초월 태극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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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125-39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2009년 5월 서울 은평구 진관동 354 진관사 칠성각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태극기가 발견되었다.
이 태극기는 1919년 3.1운동 당시 진관사에서 활동하던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에 가담하며 확보한 자료로 어떤 급박한 상황에 놓이자 건불 내부 벽체에 감춘 것으로 추정된다.
태극기에 싸인 채 발견된 독립신문류는 신대한(新大韓) 3점, 독립신문(獨立新聞) 4점, 조선독립신문(朝鮮獨立新聞) 5점, 자유신종보(自由晨鍾報) 6점, 경고문 2점 등 총 5종 20점으로 1919년 6월~12월 사이에 발간됐다.

태극기
三角山(삼각산) 마루에 새벽빗 비쵤제 네 보앗냐 보아 그리던 太極旗(태극기)를 네가 보앗나냐 죽온줄 알앗던 우리 太極旗(태극기)를 오늘 다시 보앗네. 自由(자유)의 바람에 太極旗(태극기) 날니네. 二千萬(이천만) 同胞(동포)야 萬歲(만세)를 불러라. 다시산 太極旗(태극기)를 爲(위)해 萬歲萬歲(만세만세) 다시산 大韓國(대한국)
[진관사 칠성각에서 발견된 獨立新聞(독립신문) 제30호에 실린〈太極旗(태극기)〉詩(시) 일부]
진관사 칠성각 해체복원 불사중에 독립신문을 비롯한 신문 6종 20점이 태극기 안에 싸인 채로 발견되었다. 이 유물은 1919년 중국과 국내의 항일독립운동에 실제 사용된 것으로, 진관사가 당시 서울 지역 항일독립운동의 거점 사찰이었음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