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177-1
- 탐방로그
- 동작구 흑석동이 시인이자 애국지사이신 심훈(심대섭)선생의 태어나신 곳이라고 한다. 건너편 동작구 흑석동 177-1 공중전화 부스 뒤편 흑석동성당 어귀에 심훈 선생 생가터 표지석이 있다고 한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건너편 동작구 흑석동 177-1 공중전화 부스 뒤편 흑석동성당 어귀에 심훈 선생 생가터 표지석이 있다고 한다.
심훈생가터(沈薰生家址)
심훈생가터(沈薰生家址)
심훈생가터 沈薰生家址
심훈(1901~1936)은 소설 〈상록수〉로 유명한 일제시대에 활동했던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영화인이었다. 그는 3.1운동에 참여하여 투옥과 함께 퇴학당한 뒤 중국으로 망명하여 수학하다가 1923년에 귀국했다. 최초의 영화소설 〈탈출〉 영화 〈먼동이 틀 때〉, 시 〈그날이 오면〉 소설 〈상록수〉 등의 작품을 남겼다.
심훈(1901~1936)은 소설 〈상록수〉로 유명한 일제시대에 활동했던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영화인이었다. 그는 3.1운동에 참여하여 투옥과 함께 퇴학당한 뒤 중국으로 망명하여 수학하다가 1923년에 귀국했다. 최초의 영화소설 〈탈출〉 영화 〈먼동이 틀 때〉, 시 〈그날이 오면〉 소설 〈상록수〉 등의 작품을 남겼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역 1번 출구를 나와서 보이는 모습
동작구 흑석동 116-5 흑석역 1번 출구 효사정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심훈의 시비를 찾았다.
동작구 흑석동이 시인이자 애국지사이신 심훈(심대섭)선생의 태어나신 곳이라고 한다.
그날이 오면 - 심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치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 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 하거던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글씨 이근배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치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 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 하거던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글씨 이근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