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912-1
- 탐방로그
- 만해기념관에 방문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의 남한산성을 찾아왔다. 만해기념관의 주소는 경기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912-1이다. 만해기념관은 나라 사랑의 독립정신과 문학 사상, 그리고 그의 철학 사상을 후세에 전하여 민족자존의 정신을 겨레의 가슴에 심고자 설립하였다. 한용운 선생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종합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교육관, 체험학습실, 그리고 야외 조각공원으로 꾸며져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비와 함께 만해 한용운 흉상 등이 있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의 남한산성을 찾아왔다.
만해기념관의 주소는 경기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912-1이다.
만해기념관은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뜻을 기리는 곳으로, 나라 사랑의 독립정신, 님, 침묵·사랑의 증도가를 읊은 문학사상과 그의 철학사상을 후에세 전하여 민족자존의 정신을 겨레의 가슴에 심고자 설립하였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일제 강점기를 살며 선봉에 서서 3·1독립운동을 이끌었으며, 최고형을 선고 받고도 옥중투쟁 3대원칙(변호사를 대지 말 것, 사식을 취하지 말 것, 보석을 요구하지 말 것)을 스스로 지킨 강직한 인물이시다. 출옥 후에도 신간회운동, 만당사건, 학병·징병을 반대하며 끝까지 민족적 지조와 자존을 지키셨다. 일제의 황민화정책에 반대하며 군국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였으며, 조국 광복을 한 해 앞두고 영양실조로 쓰러져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영면에 드셨다. 조국광복 후, 위당 정인보 선생은 만해 한용운 선생을 "풍란화 매운 향내 당신게 견줄 쏜가. 이 날에 님계시면 별도 아니 빛날까. 불토가 이외 없으니 혼하 돌아오소서." 라고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1962년 3월 1일 정부는 대한민국 건국공로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훈기번호 제25호)을 선생께 추서하였다. 만해기념관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상설종합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교육관, 체험학습실, 그리고 야외 조각공원으로 꾸며져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萬海紀念館(만해기념관)
萬海韓龍雲之像(만해 한용운지상)
무제(無題) 한용운(1879-1944)
이순신 사공 삼고
을지문덕 마부 삼아
파사검(破邪劍) 높이 들고
남선북마(南船北馬) 하여 볼까
아마도 님 찾는 길은 그 뿐인가 하노라.
이순신 사공 삼고
을지문덕 마부 삼아
파사검(破邪劍) 높이 들고
남선북마(南船北馬) 하여 볼까
아마도 님 찾는 길은 그 뿐인가 하노라.
알 수 없어요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루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 위의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굽이굽이 누구의 노래입니까
연꽃 같은 발꿈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시입니까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루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 위의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굽이굽이 누구의 노래입니까
연꽃 같은 발꿈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시입니까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