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일신여학교 3.1운동 만세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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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768-1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부산진일신여학교 3.1운동 만세 시위지
관리번호: 40-1-29 / 관리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산노회 / 소재지: 부산광역시 중구 정공단로 17번길 17
부산진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1919년 3월 11일 부산에서 제일 먼저 3.1운동을 일으킨 곳이다. 부산진일신여학교 교사 주경애는 동료 교사, 학생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위해, 3월 10일 태극기 50개를 만들었다. 이들은 다음날 오후 9시, 준비한 태극기를 손에 들고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학생과 교사들은 일경에 붙잡혀 각각 6개월과 1년 6개월간의 옥고를 치렀다. 부산진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의거는 부산지역 3.1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부산 동구 좌천동 768-1 부산진일신여학교기념전시관 부산진일신여학교 3.1운동 만세시위지를 찾아가고 있다.
부산진일신여학교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55호 / 소재지 :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768-1
부산진에 있었던 사립일신여학교는 호주장로교선교회 여자전도부가 1895년 10월 15일 좌천동에 있던 한칸의 초가에서 3년 과정의 소학교를 설치한 것이 시초로, 초대교장은 선교사인 Menzies(1895~1902)였으며, 1905년 4월 15일에 현재의 교사(校舍)를 준공하여 이전하였다.
본 건물은 호주장로교선교회에 의해 건립되어 교육시설로 사용되었고, 1919년 3.1운동과 관련하여 부산지역에서 최초로 만세운동을 주도한 것도 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이었다. 1925년 6월 10일 동래구 복천동에 신축 교사를 지어 이전하여 동래일신여학교라 불리게 되었으니, 좌천동의 부산진일신여학교 고등과는 오늘의 동래여자고등학교의 전신이 된다.
본 건물 정면의 계단과 계단 2층의 난간은 20세기 초의 서양식 건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벽돌쌓기와 돌쌓기의 세부기법이 매우 뛰어나 공이 많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1905년에 건축된 서양식 건물은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것일 뿐 아니라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뛰어나며, 이 건물으 건축 및 교육시설 운영 주체와 그동안 교육시설로서 맡아온 역할 등을 고려할 때 교회사적·교육사적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근대 여성교육과 부산지역 3.1운동의 발원지로서 민족의식 강화의 역할 등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 2006년에 건물을 보수·정비하였으며, 2009년에는 내부에 기념전시관을 설치하여 당시 교실을 재현하고 다양한 유물전시를 통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釜山鎭日新女學校(부산진일신여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