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리 364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蔚珍己未獨立萬歲紀念碑(울진 기미독립만세기념비)
울진 기미독립만세기념탑 건립 취지문(蔚珍己未獨立萬歲紀念塔 建立 趣旨文)
어느 민족이나 국가든 그 문화의 질과 양에서 그 우열을 가늠하게 됩니다. 우리 겨레는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에서부터 기사나 무사적 감투정신보다 선비적 지조로써 민족정기를 삼아 질높은 문화를 누려온 문화민족입니다.
그러기에 늘 대륙과 해양의 외세로부터 잦은 침략을 받아 왔으나 그때마다 단합된 힘으로 극복하여 금수강토에서 고유문화를 계승하며 반만년을 이어 왔습니다.
돌아보건대 기미만세운동은 밖으로는 외세의 압박과 침탈로부터 민족의 자존과 자주독립을 세계만방에 외친 수난극복의 절규였으며, 안으로는 겨레의 자긍심을 드높인 자성의 계기였고, 또한 폐쇄의 구각을 허무는 각성의 진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3.1운동은 오천년 한민족사의 위대한 장거며, 세계인류사에 불후의 의거라 하겠습니다.
기미년 3월 1일 파고다 공원의 독립선언으로 점화된 만세 이 진동이 삼천리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때 우리고장 울진에서도 개안의 지사들이 자신의 희생을 무릎쓰고 울분에 찬 군중을 일깨워 태극기 치켜들고 조선독립만세를 소리 높이 외치며 주권을 빼앗긴 동포의 분노를 토로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고장의 이러한 장거가 조국광복으로부터 40여 성상이 흐른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념분쟁과 능률주의에 가리어 진지한 논의 한번 없이 뒷전에 떠밀린 채 뜻있는 분들의 자괴의 탄식과 자조의 냉소만이 늘어갈 뿐 세인의 관심 밖으로 묻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현창되어야 할 의로운 사실일진대 선조로부터 이어받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이 고장에 사는 오늘의 우리는 당면현실이 긴박하고 당위지사가 산적하다 하더라도 그 거룩한 3.1정신을 상징할 기념사업을 다시 뒷 세대로 미루기에는 무엇보다 역사의식의 결여라는 냉혹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제 군민의 양심에 호소, 우리의 정성으로 기념탑을 건립하여 그 애국지사들의 장한 뜻을 기리며, 자주독립.민족자존.인류평등의 3.1정신을 이어받고, 정의로운 겨레의 정기와 평화를 사랑하는 문화민족의 긍지를 일깨우고 되살려 이고장 역사의 증언대로 나아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승화시켜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는 우리에게 민족의 정기와 충의의 전통을 잇는 역사적 과업이요 향토애를 응집하는 시의적 사업이라 하겠습니다.
어느 민족이나 국가든 그 문화의 질과 양에서 그 우열을 가늠하게 됩니다. 우리 겨레는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에서부터 기사나 무사적 감투정신보다 선비적 지조로써 민족정기를 삼아 질높은 문화를 누려온 문화민족입니다.
그러기에 늘 대륙과 해양의 외세로부터 잦은 침략을 받아 왔으나 그때마다 단합된 힘으로 극복하여 금수강토에서 고유문화를 계승하며 반만년을 이어 왔습니다.
돌아보건대 기미만세운동은 밖으로는 외세의 압박과 침탈로부터 민족의 자존과 자주독립을 세계만방에 외친 수난극복의 절규였으며, 안으로는 겨레의 자긍심을 드높인 자성의 계기였고, 또한 폐쇄의 구각을 허무는 각성의 진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3.1운동은 오천년 한민족사의 위대한 장거며, 세계인류사에 불후의 의거라 하겠습니다.
기미년 3월 1일 파고다 공원의 독립선언으로 점화된 만세 이 진동이 삼천리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때 우리고장 울진에서도 개안의 지사들이 자신의 희생을 무릎쓰고 울분에 찬 군중을 일깨워 태극기 치켜들고 조선독립만세를 소리 높이 외치며 주권을 빼앗긴 동포의 분노를 토로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고장의 이러한 장거가 조국광복으로부터 40여 성상이 흐른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념분쟁과 능률주의에 가리어 진지한 논의 한번 없이 뒷전에 떠밀린 채 뜻있는 분들의 자괴의 탄식과 자조의 냉소만이 늘어갈 뿐 세인의 관심 밖으로 묻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현창되어야 할 의로운 사실일진대 선조로부터 이어받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이 고장에 사는 오늘의 우리는 당면현실이 긴박하고 당위지사가 산적하다 하더라도 그 거룩한 3.1정신을 상징할 기념사업을 다시 뒷 세대로 미루기에는 무엇보다 역사의식의 결여라는 냉혹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제 군민의 양심에 호소, 우리의 정성으로 기념탑을 건립하여 그 애국지사들의 장한 뜻을 기리며, 자주독립.민족자존.인류평등의 3.1정신을 이어받고, 정의로운 겨레의 정기와 평화를 사랑하는 문화민족의 긍지를 일깨우고 되살려 이고장 역사의 증언대로 나아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승화시켜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는 우리에게 민족의 정기와 충의의 전통을 잇는 역사적 과업이요 향토애를 응집하는 시의적 사업이라 하겠습니다.
3.1의거 지사
역사는 증언한다.
이 나라 민중의 혈관 속에는 폭력에 꺾이지 않는 기개의 맥박이 살아 숨쉬고, 정의를 위해 생명을 던질 수 있는 피의 전통이 용솟음 치고 있음을!
기미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의 독립선언으로 왜구의 말굽 아래 십년 짓밟혀온 겨레의 분노에 찬 함성이 활화산 터지듯 삼천리 방방곡곡에 만길 불꽃을 뿜었다.
풍광도 화려한 울진은 불의에 좌시하지 않는 유서깊은 행동의 고장이다.
와신상담하던 이곳 선구자들, 독립선언에 고무되어 매화,울진읍,흥부의 장날을 가려 봉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4월11일 매화 장터의 수백 군중이 외친 만세의 위세는 ??산의 기상보다 더 높았고, 4월 12일 울진읍 장날의 거사는 선도자의 피검으로 불발되었으나 4월 13일 흥부 칠보산, 새말 배골재의 주야에 걸친 만세의 물결은 동해의 노도보다 더 거세었다.
충의의 혈통을 이어온 이곳!
애국애정의 피맺힌 절규는 천지신명에 사무쳤을 것이요, 장날따라 연이은 봉기는 이 땅 지켜온 선열들의 넋을 달랬을 것이며, 서리같은 총칼앞에 불을 뿜는 만세의 고함은 동해의 풍랑을 타고 섬나라 산야에 역사의 응징으로 메아리쳤을 것이다.
이고장 충절의 후예들은 그 거룩한 정신과 그 용감한 기백을 천추만세에 전하고자 의거의 발상지 매야 동산에 정성을 모아 기념탑을 세우나니
지나는 사람들의 귀속마다 그때 지사들의 우뢰같은 만세의 함성이 들릴것이요.
지나는 사람들의 가슴마다 자주 자존 평등의 3.1정신을 되새기게 되리라.
이 나라 민중의 혈관 속에는 폭력에 꺾이지 않는 기개의 맥박이 살아 숨쉬고, 정의를 위해 생명을 던질 수 있는 피의 전통이 용솟음 치고 있음을!
기미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의 독립선언으로 왜구의 말굽 아래 십년 짓밟혀온 겨레의 분노에 찬 함성이 활화산 터지듯 삼천리 방방곡곡에 만길 불꽃을 뿜었다.
풍광도 화려한 울진은 불의에 좌시하지 않는 유서깊은 행동의 고장이다.
와신상담하던 이곳 선구자들, 독립선언에 고무되어 매화,울진읍,흥부의 장날을 가려 봉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4월11일 매화 장터의 수백 군중이 외친 만세의 위세는 ??산의 기상보다 더 높았고, 4월 12일 울진읍 장날의 거사는 선도자의 피검으로 불발되었으나 4월 13일 흥부 칠보산, 새말 배골재의 주야에 걸친 만세의 물결은 동해의 노도보다 더 거세었다.
충의의 혈통을 이어온 이곳!
애국애정의 피맺힌 절규는 천지신명에 사무쳤을 것이요, 장날따라 연이은 봉기는 이 땅 지켜온 선열들의 넋을 달랬을 것이며, 서리같은 총칼앞에 불을 뿜는 만세의 고함은 동해의 풍랑을 타고 섬나라 산야에 역사의 응징으로 메아리쳤을 것이다.
이고장 충절의 후예들은 그 거룩한 정신과 그 용감한 기백을 천추만세에 전하고자 의거의 발상지 매야 동산에 정성을 모아 기념탑을 세우나니
지나는 사람들의 귀속마다 그때 지사들의 우뢰같은 만세의 함성이 들릴것이요.
지나는 사람들의 가슴마다 자주 자존 평등의 3.1정신을 되새기게 되리라.
경북 울진군 원남면 매화리 364 울진기미독립만세공원을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