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채보상운동 발상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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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 이천리 135-1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尙州國債報償運動 發祥 紀念碑(상주 국채보상운동 발상 기념비)
尙州市 外西面 伊川里(상주시 외서면 이천리)
尙州國債報償運動 發祥 紀念碑(상주 국채보상운동 발상 기념비)
尙州市 外西面 伊川里(상주시 외서면 이천리)
여기 외서면 이천리는 우리 고장 상주의 국채보상운동 발상지이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1월 29일 대구에서 서상돈, 김광제와 상주 출신 강신규 선생 등 16명의 애국지사들이 발의하여 같은 해 2월 21일 대구의 북후정에서 대구군민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산된 국권회복운동이다. 이 운동은 일제가 조선의 경제권을 침탈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준 나라 빚 1,300만원을 2천만 동포가 3개월간 담배를 끊고 저축한 돈으로 경제적 주권을 회복하자는 애국운동으로서, 고종황제로부터 서민제중과 해외동포에 이르기까지 의연금 모금의 물결이 온 나라에 넘쳤다. 상주의 국채보상운동은 대구군민대회 직후 '외서면 유천동 국채보상 성명 성책"이 착성되여 이 마을 주민 41명과 이호서당이 16원 44전의 의연금을 출연한데 이어, 3월 3일에는 대구의 국채보상금 수급소로부터 상주 외서 이하리(오늘의 이천리) 국채보상소로 공한이 내려졌으니 이 마을이 상주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이었음을 말해준다. 다음 달 4월 9일자 대한매일신보에는 박정준과 김개익 공이 발기한 '국채보상상주의무소 취지서' 제하의 기사가 실렸는데, 그 절절한 애국심이 담긴 글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게 하였다. 발기인 두 분 중에 김재익 공은 이 마을에 세거하였기 때문에 상주국채보상수금소가 이 마을에 설치된 것으로 짐작한다. 신문에 상주의 취지서가 알려지고부터 외서면을 비롯하여 상주읍내와 청리면, 화북면, 내북면 등지에서 수천 명의 주민과 문중, 그리고 마을과 단체에서 1,172원 22전을 의연금으로 내 놓았다. 외서면은 상주국채보상소를 설치한 이 운동의 발상지로서 면 관내 전 지역의 주민 459명과 월산오씨 문중에서 163원 58전을 출연하여 다른 어느 면 지역보다 열성적이었다. 국채보상운동은 국가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민족적 발심으로 일어난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국권수호운동으로서 오늘의 발전한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이 운동과 관련한 이 마을의 역사적 사실은 2016년 10월 12일 사단법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상주문화원 금중현 부원장이 '상주의 국채보상운동 의연사실'이라는 논문을 통하여 밝힌 바이며, 상주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행으로 여기는 한편 너무나 큰 일을 하였다, 이는 곧 유구한 이 마을 역사에 큰 자취인 만큼 후세에 길이 전하는 것이 선인들의 나라 사랑하는 뜻에 보답하는 길이라 여긴다. 이에 이정백 상주시장과 신봉철 외서면장의 성력으로 빗돌을 세우면서 상주문화원의 책임자라는 명분으로 나에게 비문을 청하여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글을 남기는 바이다. - 2017년 6월 16일
이곳의 GPS 상의 주소는 상주시 외서면 이천리 135-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