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순호 공적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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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산38-10
탐방로그
칠우칠절은 대한제국 말엽 을사늑약,한일강제병합 등 국가혼란기에 지역유림 7인이 보인계라는 모임을 결성하여 완장천계곡 일곱구비의 절경을 이름짓고 아름다움을 함께 완성하였다고 한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96 운강 이강년기념관 앞 선유동천나들길 칠우칠절(七愚七絶)안내판을 찾았다.
한국의 전통명승 선유동천 나들길
仙遊洞天(선유동천) 나들길
대한제국말엽 을사늑약, 한일강제병합 등 국가혼란기 지역유림 7인이 보인계(輔仁契)라는 모임을 결정하여(1916) 완장천 계곡 일곱 구비의 절경을 이름 짓고 아름다움을 함께 완성하였다.
칠우칠절(七愚七絶)
■ 완심대(浣心坮) : 마음을 씻는 곳 ■ 망화담(網花潭) : 꽃잎이 담기는 연못
■ 백석탄(白石灘) : 흰돌이 아름다운 여울 ■ 와룡담(臥龍潭) : 용이 쉬는 연못
■ 홍류천(紅流川) : 붉은 꽃잎으로 물드는 계류 ■ 월파대(月波坮) : 달빛이 파도치는 곳
■ 칠리계(七里溪) : 완장천 계곡의 시점
第1曲 완심대(浣心坮)
마음을 씻는 곳 | 송나라 양기파의 선승 보각선사(대혜종고)의 어록 중 「완심구탁 해심집착」(浣心垢濁 解心執着)에서 온 말로 마음의 떄를 씻어 버리고 마음의 집착을 풀어버린다는 의미이다.
칠우대 七愚坮
초입 바위 절벽을 칠우대라 명명하고 칠우들의 이름을 새겼다. 칠우들은 1884년(甲申)~1888년(茂子)생이다. 칠우정원들이 남긴 「낭월촐설」에 칠우대 기사, 절구와 율시가 전한다.(낭원은 가은읍 완장리의 옛지명 낭풍원)
■ 우은 김종률(愚隱 金鐘律) 順天人 甲申生 ■ 우석 정세헌(愚石 鄭世憲) 草溪人 乙酉生 ■ 우초 민순호(愚樵 閔舜鎬) 驪興人 乙酉生
■ 우전 김정진(愚田 金廷鎭) 安東人 丁亥生 ■ 우당 김종훈(愚堂 金鐘勳) 順天人 戊子生 ■ 우송 김정익(愚松 金正翊) 慶州人 乙酉生
■ 우포 김양한(愚圃 金亮漢) 安東人 丁亥生

애국지사는 우초 민순호 선생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第2曲 망화담(網花潭)
꽃잎이 담기는 연못 | 널따란 바위 옆에 세워진 돌에 '망화담'이란 아름다운 글씨가 새겨져 있다. 물에 떠있는 꽃들이 많아서 그 물질할 수 있는 못이란 의미의 망화담은 봄이면 칠우칠고 각 굽이의 꽃잎들이 떠 내려와 이곳에 이르러 맴돌지 않았나 여겨진다.
애국지사 우초 민순호 선생의 안내판이 서 있다.
우초 민순호(愚樵 閔舜鎬)
칠우의 한분인 우초 민순호 선생(1885~1965)은 문경읍 평천리 출생으로 가은읍 완장리에 옮겨 살았다.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의 의진에 종사로 참전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군자금으로 내놓았으며, 운강선생 창의일록 간행 사업에도 관여하여 의병 항쟁 기록을 남겼다.
1968년 대통령 표창,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맞은편 완장리 마을에 사당이 건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