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165-6
- 탐방로그
- 김덕원 충의비는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에 있는 척야산문화수목원 내에 존재한다. 본 수목원은 김덕원 선생의 후손인 김창묵 동창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2023년 기준)이 조성한 것이다. 수목원 내부에는 김덕원 선생의 사당인 창의사와 김덕원 선생 충혼비 등이 존재한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동창마을에 서서
어디에서 결코 사라지지 아니할 위대함을 만날 수 있을까 염려치 말라 어느 곳에서 어쩔한 감동과 해후할까 걱정하지 말라 운명처럼 다가온 배반의 역사에 맞선 오롯한 정신이 우리의 영혼을 뒤흔들 것이니 그렇다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여기 이 땅의 사라지지 아니할 역사에 몰입할 일이다 세월 흘러 오늘 이곳 동창
어디에서 결코 사라지지 아니할 위대함을 만날 수 있을까 염려치 말라 어느 곳에서 어쩔한 감동과 해후할까 걱정하지 말라 운명처럼 다가온 배반의 역사에 맞선 오롯한 정신이 우리의 영혼을 뒤흔들 것이니 그렇다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여기 이 땅의 사라지지 아니할 역사에 몰입할 일이다 세월 흘러 오늘 이곳 동창
거뭇한 흔적 삭아내려 아! 슬픔조차 잊혀지려 하지만 어둔 혼돈과의 감연한 투쟁이 비석돼 전설로 이어질지언정 어찌 선연한 피조차 시대의 바람에 쓸려 사라지게 할 것인가. 그리하여 기록하나니 불처럼 새겨두어라 역사의 거대한 얼굴을 마주하고 퍼득 깨우쳐 하늘처럼 푸르게 가슴 열어보아라. 희생과 영원을 변주한 선각에게서 문득 깨달아 그들의 부노 혹은 환희용약은 나타의 오늘에 빛이며 또 그들의 행장 혹은 질주는 이 땅의 비굴과 나약에 가차 없는 충격임을 알게 하라 오늘 여기 동창마을에 서서 구천에 고한 뒤 깨끗한 피 한 방울 흘려보고 잠자던 그대가 난한의식을 혁명처럼 일으켜 선각의 향그런 체취 맡아보아라. 일어나 또다시 민족과 역사 앞에 뜨거운 눈물 흘리려거든 그리하여 매화꽃처럼 아름다운 충혼의 유덕을 기리려거든 바라건대 부디 그렇게 해 보아라. 아! 우리들의 정신이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하는도다.
1997년 4월 3일
강원도지사 최각규 전면 글씨 쓰고
강원도민일보 논설위원 이광식 삼가 짓고
강원대학교 교수 황재국 삼가 쓰다
강원도지사 최각규 전면 글씨 쓰고
강원도민일보 논설위원 이광식 삼가 짓고
강원대학교 교수 황재국 삼가 쓰다
같은 장소에 김덕원의 공덕을 담은 척야산 비석이 있다.
척야산(拓野産) 기(記) / 이가원 제(李家源 題)
이름하여 척야산이라 하늘 같은 사연을 가진 채 의연하고 묵묵히 서서 수하리 물걸리에 인정과 그 변화의 역사를 지키면 난보고 있다. 산은 이 아니고 높아서 태산이 아니라 척야산은 지혜의 산이며 사랑의 기품이 사람과 같이 살아 숨쉬는 산이다. 마음이 괴로우면 같이 울고 의인이 가는 길을 열어주기도 하였다. 척야산 멀리 태기산에서 근원한 용호강을 왼쪽에 끼고 갈현에서 흐르는 이름 없는 실개천은 바른쪽에 강과 실개천이 서로 만나는 곳에 유명한 청로봉이 솟아있다. 아 승기의 세월 속에 이 고장의 홍천은 꽃밭처럼 살아왔다. 한때 나라 잃은 슬픈 한을 달래려는 우국지사들을 사랑의 가슴으로 품어주곤 했느니 또 말하리라. 여기 형제요 부모같이 호흡을 나눈 산이 있으니 그 산이 바로 척야산이라. 아 위대하다 척야산이여. 그대의 사랑은 하늘을 덮고 그대의 지혜는 바다보다 깊었다. 세기의 위인 김덕원(金德元) 의사가 나라 잃은 한을 품고 그대의 가슴에 피와 눈물을 흘릴때 구름의 옷자락으로 그대는 의인을 덮어주고 그의 지친 몸을 악몽에서 지켰으니라. 의인의 목이 탈 때 풍천(霻泉)으로 이끌었고 나뭇잎으로 떠 마신 이슬의 물은 의인의 불타는 애국의 마음을 그대의 숨결에 싣기도 하였는니라! 척야산 성스러운 이름아 그대 자비의 강에 이어지는 아침 같은 전설 까마귀 한 마리를 홍수에서 구해준 까막 쭉배기 괴물에게 벼락을 쳐 주민을 구한 이 야기한 선비가 병을 얻어 그를 영천으로 인도해 병을 물리치고 타고 온 가마를 버리고 걸어갔다고 척야산 그대의 자비요 사랑이었어라. 김덕원 의사가 나라 잃은 슬픔을 달래던 청류봉 세류봉 사국봉 의사봉 청로봉 모두 산이면서 의인의 친구요 또한 위대한 스승이 기도했다. 산은 진달래 철쭉으로 물들어 구국지사들의 조국애를 달래주고 주민들이 기근에 고통받고 있을 때 그대 허리의 물길을 열어 동창 뒷들을 기름지게 한 공덕 그대의 은혜는 나유라의 손으로도 다 헤아릴 수 없으리라! 척야산 나라의 운명을 열고 들을 열어 이 고장의 생활을 기름지게 하였기에 이름 한산 어질고 아름답기도 하여라. 그 빛나는 이름 척야산 이 지구안에 다시 없을 산 그대 앞에 머리 숙이노니 길손이 구름길에 발을 멈추고 묻거든 대답하라. 의인과 같이 호흡하는 산 그 척야산이 여기 있노라고.
척야산(拓野産) 기(記) / 이가원 제(李家源 題)
이름하여 척야산이라 하늘 같은 사연을 가진 채 의연하고 묵묵히 서서 수하리 물걸리에 인정과 그 변화의 역사를 지키면 난보고 있다. 산은 이 아니고 높아서 태산이 아니라 척야산은 지혜의 산이며 사랑의 기품이 사람과 같이 살아 숨쉬는 산이다. 마음이 괴로우면 같이 울고 의인이 가는 길을 열어주기도 하였다. 척야산 멀리 태기산에서 근원한 용호강을 왼쪽에 끼고 갈현에서 흐르는 이름 없는 실개천은 바른쪽에 강과 실개천이 서로 만나는 곳에 유명한 청로봉이 솟아있다. 아 승기의 세월 속에 이 고장의 홍천은 꽃밭처럼 살아왔다. 한때 나라 잃은 슬픈 한을 달래려는 우국지사들을 사랑의 가슴으로 품어주곤 했느니 또 말하리라. 여기 형제요 부모같이 호흡을 나눈 산이 있으니 그 산이 바로 척야산이라. 아 위대하다 척야산이여. 그대의 사랑은 하늘을 덮고 그대의 지혜는 바다보다 깊었다. 세기의 위인 김덕원(金德元) 의사가 나라 잃은 한을 품고 그대의 가슴에 피와 눈물을 흘릴때 구름의 옷자락으로 그대는 의인을 덮어주고 그의 지친 몸을 악몽에서 지켰으니라. 의인의 목이 탈 때 풍천(霻泉)으로 이끌었고 나뭇잎으로 떠 마신 이슬의 물은 의인의 불타는 애국의 마음을 그대의 숨결에 싣기도 하였는니라! 척야산 성스러운 이름아 그대 자비의 강에 이어지는 아침 같은 전설 까마귀 한 마리를 홍수에서 구해준 까막 쭉배기 괴물에게 벼락을 쳐 주민을 구한 이 야기한 선비가 병을 얻어 그를 영천으로 인도해 병을 물리치고 타고 온 가마를 버리고 걸어갔다고 척야산 그대의 자비요 사랑이었어라. 김덕원 의사가 나라 잃은 슬픔을 달래던 청류봉 세류봉 사국봉 의사봉 청로봉 모두 산이면서 의인의 친구요 또한 위대한 스승이 기도했다. 산은 진달래 철쭉으로 물들어 구국지사들의 조국애를 달래주고 주민들이 기근에 고통받고 있을 때 그대 허리의 물길을 열어 동창 뒷들을 기름지게 한 공덕 그대의 은혜는 나유라의 손으로도 다 헤아릴 수 없으리라! 척야산 나라의 운명을 열고 들을 열어 이 고장의 생활을 기름지게 하였기에 이름 한산 어질고 아름답기도 하여라. 그 빛나는 이름 척야산 이 지구안에 다시 없을 산 그대 앞에 머리 숙이노니 길손이 구름길에 발을 멈추고 묻거든 대답하라. 의인과 같이 호흡하는 산 그 척야산이 여기 있노라고.
산 위를 올려다보니, 척야산문화수목원 내부에 있는 청로각이 보인다. 청로각 주변에는 김덕원의 사당인 충의사와 김덕원 충혼비 등이 있다.
대한독립만세
우렁찬 그 함성
동창벌 아미산 너머
울려퍼지고
애국 선열들의
뜨거운 나라사랑
내촌천 북한강에
넘쳐 흐르니
자랑스런 이 강토
우리 후손
나라와 겨례 위해
온몸 바치세
우렁찬 그 함성
동창벌 아미산 너머
울려퍼지고
애국 선열들의
뜨거운 나라사랑
내촌천 북한강에
넘쳐 흐르니
자랑스런 이 강토
우리 후손
나라와 겨례 위해
온몸 바치세
김덕원 충의비는 척야산문화수목원 입구에 있다.
김덕원의사 충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