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한용섭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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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금산리 586
탐방로그
본 기념비에 얽힌 이건 경위는 다음과 같다. 1975년 3월 28일 천도교 춘천교구에서 서면 금산리 산 72번지에 기념비를 세웠으나 노후 및 마모되어 1990년 11월 광복회 협조를 받아 춘성군에서 방동리 입구에 새로 건립하였으며, 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2006년 9월 15일에 강원도 춘천시 서면 금산리 586에 위치한 서면 박사마을 선양탑 위편 (강원애니고등학교 옆)으로 이전하였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탑문

기미년 3.1독립선언이 선포되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겨레의 선봉이 되시어 투쟁하신 애국독립투사가 이 고장에 계시였으니 그는 바로 호암 이용준 선생과 수암 한용섭 선생이시다. 지금의 우리들이 뜻을 모아 이 탑을 세워 선생을 추모하노니 후세들이여 선생의 영웅적인 행동과 위대한 자주독립정신을 거울삼아 국가와 민족을 영원토록 안보할지어다.
기획 천도교 춘천교구
주관 독립투사 추모탑 건립위원회
위원 박승춘 최원화 정경○ 박명신 송정식 이용○ 조동근 김광희 조남유 최운지 한관수 이도순 양하일 이해섭 최원현 박춘서 한익수 유붕선 이도천 송병원 외 주민 일동
후원 새인간연맹 춘성군 면지부
관리 춘성군 서면
탑문 천도교 춘천교구 교구장 이태용
제자 천도교중앙총부 교령 최덕신
독립투사 호암, 수암 선생
기념비 이전 경위

이 자리에 건립한 독립투사 호암 이준용 선생 수암 한용섭 선생 기념비는 1990년 11월 8일 춘성군 (군수 안구순)에서 서면 금산리 산72번지에 건립하고 추모하여 왔으나 부지 소유자의 이전 요청에 따라 이곳 금산초등학교림으로 이전하였으며 후면에 탑문 기단은 1975년 3월 28일 방동주민일동과 서면유지, 천도교 춘천교구의 정성으로 최초로 건립한 추모탑 흔적이 남아있다.

2006년 9월 15일
서면 노인회장 송병묵
호암 이준용, 수암 한용섭 선생 기념비는 강원 춘천시 서면 금산리 586에 있다.
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16-1-34
관 리 자: 춘천시장

독립투사 기념비 안내문

독립투사 호암 이준용(湖菴 李俊谷) 선생은 (1860~1945) 보국안민을 위해 동학 농민 혁명군에 참여 의병활동, 토지 2만여 평을 팔아 독립운동 자금 헌납 민족교육운동, 창씨개념 거부 등 한평생을 조국독립을 위하여 몸 바치셨다. 1919년 3월 28일 천도교 춘천 교구장으로서 신도들과 춘천 만세를 외쳤다. 이에 감동한 헌병보조원 허현(許鉉)은 총을 버리고 같이 만세를 부르다가 4명이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 중 재판장에게 호암 선생이 “나는 조선사람이다 도둑맞은 나라를 찾겠다는데 무슨 죄냐”고 고함을 질렀다고 한다.
옥고 중 회갑 날 시(詩) 한수를 남겼다. (독립기념관 소장) 정부는 제73회 3.1절에 고 이준용 선생께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독립투사 한용섭(韓用燮) 선생은 홍천 읍내서 만세운동을 주도하셨다. 1970년 마을 주민들이 건립한 기념비는 노후 마모되어 1990년 춘성군에서 건립 후 도로 확장 공사로 2006년 9월 15일 이곳 서면 박사 선양탑 위편으로 이전하였다.
獨立鬪士(독립투사) 湖菴(호암) 李俊容(이준용) 水菴(수암) 韓用燮(한용섭) 先生 紀念碑(선생 기념비)
땅은 내땅이로되 나라를 잃었으니 주인은 나그네 되고 나그네는 주인 되었네 내 모든 것 혼을 부어 자주독립 밑거름하니 광복에 그날이 그날이 오면 춤을 추세 춤을 추세 경신년 회갑날 옥중에서 이준용
태극기를 휘두르며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인물이 새겨져있다.
기미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사에 영원히 빛날 자랑스러운 민족적 의거였다. 당시 이 고장은 일찌기 천도교에 입도 개화운동에 앞장서셨던 호암 이준용 선생과 수암 한용섭 선생이 많은 사람의 선봉에 서서 일제에 항거하며 자주독립운동을 펼치셨던 곳이다. 호암 이준용 선생은 본가에 의병대장소를 설치하시고 의병들에게 숙식, 의류 등을 제공하셨고 전답 3만여 평을 팔아 독립운동자금으로 헌납하셨으며 기미년 3월 28일에는 윤도순 박순교 허기준 허현선생등과 함께 춘천읍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크게 외치며 이를 주도하다 왜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당하면서도 독립은 갈구하는 옥중시를 지어 온겨레의 가슴 속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셨다. 또한 수암 한용섭 선생도 홍천읍 결운리 등 여러 곳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선도했으며 그 후 방동리에 정착하여 배일사상을 고취시켜 오셨다. 애석하게도 조국독립을 보지 못하시고 광복의 초석이 되신 이 두 분의 크신 얼을 후세에 기리고자 향리 주민들의 뜻을 모아 1975년 천도교 춘천교구에서 주관하여 이곳에 화감석으로 비를 세워 애국정신을 기려 오던 중 세월이 흐름에 노후 마모되어 다시 많은 분들의 여망에 따라 광복회 협조를 받아 춘성군이 여기 주변을 정화하고 이 기념비를 세운다.

1990년 11월 일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이길종 제작, 강원대학교 교수 황재국 서, 춘성군수 안구순 건립
뒷편에는 과거에 세웠던 비가 보존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