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성천리 1140-3
- 탐방로그
- 지소마을 입구에서 조금 더 걸으면 3.1독립운동 의거기념비를 찾을 수 있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찬 거사였기에 많은 무명 선열의 고혼이 아직도 천하에서 방황하니 어찌 지사의 애정 이에 길이있겠는가 본향의 지소는 무명의사가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비록 산곡이긴하나 옛부터 특유의 향약과 전통을 숭상하는 마을로 일찌기 동학혁명시에는 보국안민의 기치를 올려 왜구의 잔인성을 겪었기에 침상에도 주체성 확립에 여넘이 없었다. 기미의 2월 독립선언서가 은밀히 전해지자 서당 중견의 주도하에 혼연일치되여 빈틈없는 준비를 마련하고 이날이 되자 당산에 제향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질서있게 배다리시장에 총집결하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태극기를 하늘높이 치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 의분어린 만세소리는 각처에서 모여든 수천군중의 감격적인 환호성과 더불어 천지를 진동시켰다. 적의 발광또한 대단하여 무차별한 총탄을 난사하고 많은 희생자를 냈다. 이 의거가 지소부락민의 주동임을 알게된 왜병 수십명이 부락을 침공하자 이종인 정상정 박영묵 정윤용 정재기 정의용등 제공은 주모자라 표명하고 피체되어 일시는 극형까지 언도받았다가 수년여의 옥고를 치루었다. 이분들의 절의는 하동군지의 절의편을 장식하고있다. 이 지소부락의 의거는 부락민의 인화단결과 투철한 국가관에서 마음을 뭉쳤기 때문이고 의에 불타는 애국사상을 가졌기에 이 같은 선봉이 쏟아졌으며 목숨을 아끼지 않았기로 이의 성취가 이루어진것이다. 그 늠연한 기상이 바로 민족정기이니 이 정기 저 금오산과 더불어
만세에 전하여져 마땅하다. 이 사적을 영원히 기념하고 그 선열들의 얼을 추모하며 나아가 이러한 치욕의 비운을 없게하기위하여 지방민의 정성을 모다 이 비를 세우도다.
3.1독립운동의거 기념비 고전면 성천리의 박영묵(대통령표창, 1977/건국훈장 애족장, 1990)은 마을의 이종의, 정상정,정의용등과 더불어 인근 동지 33인을 규합하여 일신단(一身團)을 조직하고 서로 사생을 같이 할 것을 맹약하였다. 곧 동지 중 정세기를 하동읍으로 파견하여 독립선언서를 구해 오도록 하였다. 그러나 정세기는 하동읍으로 가는 도중 경찰에 피검되었다. 이 일로 인하여 진교리의 경찰주재소는 빙상경계를 펴게 되었다. 4월 6일 장날 오후 1시 40분경 박영묵은 미리 준비된 단상에 큰 태극기를 잡고 올라가 의거의 취지를 설명후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였다. 이에 매복해 있던 33인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쳤고 저지하려던 일경을 제압하였다. 다음날 아침 일경이 총을 난사하면서 마을로 들이닥쳤고 박영묵은 자신들 4인에게 책임을 돌리고 포승을 당하였다. 최알밤[본명 미상]은 이떄 난사된 총알에 피살됐고, 정세기는 진주경찰서에서 2개월간 구류를 당하였다. 모든 책임을 지고 검거된 박영묵, 장상정,이종의, 정의용은 2년 6개월의 형을 언도받아 서울형무소에서 투옥되었다. 3.1독립의거기념비는 이러한 고장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 1982년 3월 1일에 건립되었다.
지소마을 입구와 조금 떨어져 있었다.
경남 하동군 고전면 성천리 1140-3 지소마을에 위치한 3.1독립운동 의거기념비를 찾아왔다.
3.1독립운동의거 기념비
비명
잊으려도 잊지 못할 기미년 3월1일 2천만 민족이 독립을 외쳐 목메이던 그 날 민족자결을 만방에 선포하던 그 날 태극기 뒤흔들며 노도처럼 밀어닥쳐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던 그 날 아아! 어찌 우리 그날을 잊으리오 겨레의 맥박이 뛰고 역사가 이어가는한 그 숭고한 얼은 영원히 빛나리라. 25년 뒤의 광복기운이 실로 이에서 싹텄으며 신생국민의 터전이 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할진데 그날의 선열을 높이 받드는 일은 당연하다. 그러나 너무나 벅
잊으려도 잊지 못할 기미년 3월1일 2천만 민족이 독립을 외쳐 목메이던 그 날 민족자결을 만방에 선포하던 그 날 태극기 뒤흔들며 노도처럼 밀어닥쳐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던 그 날 아아! 어찌 우리 그날을 잊으리오 겨레의 맥박이 뛰고 역사가 이어가는한 그 숭고한 얼은 영원히 빛나리라. 25년 뒤의 광복기운이 실로 이에서 싹텄으며 신생국민의 터전이 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할진데 그날의 선열을 높이 받드는 일은 당연하다. 그러나 너무나 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