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권영조 선생의 묘
(1883.11.6 ~ 1955.9.18)
경남 창원(昌原)사람으로 1910년 창원에서 애국유지로 사립경행학교를 설립하여 후진양성에 기여하다 1919.3.1.독립운동이 발발하자 이 지방의 거사를 계획. 태극기를 만들고 선전격문을 쓰고 독립선언서를 작성하는 등 거사 준비를 하여 3.28. 고현(古縣)장날을 기하여 독립만세를 주동하고 이어 독립선언서와 선전격문을 살포하다 진동 헌병주재소에 체포되어 1년간 옥고를 치루었음.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ㅇ 묘소 소재지 :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오서리 산 206-1
2010. 7. 1. 창원시장

獨立有功者 安東權公 寧大 紀蹟碑(독립유공자 안동권공 영대 기적비)

獨立有功者 安東權公 寧大 紀蹟碑(독립유공자 안동권공 영대 기적비)

공의 휘는 영대(일명 영진)요 자는 성뢰니 안동인이다. 그 시조는 휘 재이니 고려 태조가 후백제의 견훤에게 포위되어 어려웠을 때 병산에서 훤을 크게 무찌르니 태조가 사성하여 권씨라 하였다. 아버지는 승용이고 어머니는 광산김씨 경주최씨 안동김씨이니 공은 광산김씨의 소생이다. 공의 성장함에 나라의 사정이 날로 그릇됨을 통탄하더니 1905년 일본이 이른바 을사조약으로 우리나라의 주권을 빼앗고 1910년에는 우리나라를 강탈하니 당시 이천만 우리 겨레는 일시에 일제의 노예가 되었다. 공은 이를 갈며 하늘을 우러러 나라를 되찾는데 몸을 바칠 것을 맹세하였다. 일제를 삼천리강산에서 몰아내고 독립을 해야한다는 겨레의 지극한 염원은 기미년 3.1독립만세운동에서 한

덩어리로 모아지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집에서 뛰쳐나와 독립만세를 외쳐불렀다. 공은 시기가 도래한 것을 기뻐하였다. 1919년 2월 말경에 조선 국권회복 중앙총부로부터 급히 상경하라는 전보를 받은 변상태는 서울의 3.1만세운동에 참여하고 3월 5일경 독립선언서를 깊이 감추어 고향으로 돌아온 즉시 동지들을 한자리에 모으니 창원에는 공과 권태용 권영조 이수용 변상섭 변상헌 함안의 이경소 조대직 고성의 황태익 등이었다. 이들은 나라를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치기로 굳게 맹세하였다. 공과 삼진의 동지들은 새로운 동지를 모아 각 동네마다 연락하는 한편으로 태극기를 그린다 격문을 인출한다 밤과 낮이 없었다. 격문은 「日我同抱有集無退(일아동포유집무퇴)」로 판각은 권태준이 맡았다. 거사키로 약정한 3월 28일(음 2월 27일)은 고현장날이다. 이날 정오에 시장의 중앙에 마련한 단에 올라 공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고 이어서 일나는 독립만세 함성은 앞바다마저 들끓게 하였다. 이 의거로 많은 동지들이 일헌병에게 체포되었으나 공은 몸을 피하여 일주일 후인 4월 3일(음 3월 3일) 삼진의거를 일으킨다. 삼진만세의거는 수원 선천 수안의 의거와 더불어 4대 의거로 일컬어졌다. 이 의거에서 8명이 왜헌병의 총검에 숨졌고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은 두 차례의 의거의 주모로 붓잡혀서 서울 서대문감옥에서 2년의 옥고를 치루었으니 모진 고문으로 몸은 산산이 부셔지고 있었다. 공은 1885년 을유 8월 15일에 출생하여 조국광복의 다음 해인 1946년 7월 21일에 별세하니 진전면 오서리 지동산 기슭 건좌에 잠드시며 배는 성산이씨 두현의 따님으로 1884년에 출생하여 1950년 6월 28일에 돌아가니 공과 쌍분이다. 공의 아우에 영조 영달 영택인데 영택의 아들 현욱을 후사로 맞으니 현욱은 지금 일본에서 살고 있다. 영조의

아들 오하가 백부인 공의 업적을 기려 정부의 표훈을 받아내고 나에게 석배의 글을 청하기로 천학 단문을 무릅쓰고 감이 이를 초하니 공의 거룩한 정신을 욕되게 함이 아닐런지 심히 두렵다.
초계 변지섭 찬하고 글씨 쓰고
독립유공자 권공 영대 현창사업추진위원회 세움
1992년 12월 일 (음 임신 11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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